너와 나 얼마나 많이 거쳐 | |
멀리까지 왔던지 | |
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 |
사이에 둔채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매일 붐비는 출근 시간 | |
사람들의 어깨 사일 지나 | |
노란선 밖에 선채로 아직 오지 | |
않은 차의 빈 터널만 바라보지 | |
다른색으로 교차된 선 | |
들을 채운 셀 수 없이 많은 역 | |
그게 너와 많이 닮은 건 | |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 |
아니었어 | |
우리둘중 니가 떠나길 | |
기다리는 열차라면 난 역에 | |
서있어 | |
손닿을만큼 가까웠지만 | |
우리 발 아래 골이 생각보다 깊어 | |
내 미움으로 붐빈 너의 속 | |
넌 이미 문닫고 떠날 준비 | |
금새 멀어진 너의 소린 왜 | |
아직 나와 여길 울리는 건지 | |
너와나 얼마나 많이 거쳐 | |
멀리까지 왔던지 | |
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 |
사이에 둔채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요란히 모두 내리고 탄 뒤 | |
금새 멀어진 발소리만 남지 | |
너무 적막했던 탓에 새로운 | |
사람 발소리 눈길이가 사실 | |
혼자선 꽤 긴 시간 | |
가끔 홀로일 때도 있고 싶지만 | |
내게 소리지르던 너보다 | |
나 홀로 걷는 이 소리가 소음이야 | |
내가 너의 티셔츠 다우니 향에 | |
눈먼 개미처럼 내 발걸음이 갈땐 | |
대낮부터 너의 기억에 취한채 | |
난 너의 집 앞에 | |
뻔뻔하지 못해 말을걸만큼 | |
내일 또 지나쳐 난 너의 집앞을 | |
또 다른 출발이 하고 싶지만 | |
내 속은 아직 텅 비어있다고 | |
너와나 얼마나 많이 거쳐 | |
멀리까지 왔던지 | |
준빌해 널 태워보낼 노란선을 | |
사이에 둔채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I'm standing on a platform | |
손바닥의 앞뒤 처럼 가까이 | |
붙어있지만 | |
우린 서롤 보듬진 못해 | |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 | |
함께 가거나 | |
다음 찰 기다리며 이번걸 | |
그냥 보내 | |
사계절을 같이한 우리 | |
바람만 불어 왜이리도 차가운지 | |
그저 원망스러울 뿐야 | |
내가 풀지못했던 엉켜있던 줄이 |
I' m standing on a platfor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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