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 불한당가 |
Artist | 不汗党 |
Album | 절충 (折衝) 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 Part.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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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창 여백의 미 꺼 버려 | |
텔레비에는 비젼이 아직 안보여 | |
우린 그저 팬의 침묵을 깨우는 | |
명고수 따라 가락 타볼까나 | |
우러러 바라봤던 | |
두 명창의 소리 보태가는 숙명 | |
어이 성님들 거하게 | |
한 번 놀아볼랑께 | |
얼씨구 들어가 날개 피고 | |
작두 위에 우리 불나게 뛰자 | |
놀자판 살풀이 | |
한 마당 들어볼랑가 | |
이것을 칭해 불한당가라 하니 | |
쉬이 얼른 숨어 도깨비라도 본듯 | |
시끄럽게 억울하다 | |
울어봤자 소용 없잖아 | |
다 패대기 쳐 | |
싹 다 패대기 쳐 버려 | |
내 몸뚱아리 망가져도 | |
난 계속 내리쳐 바로 여기서 | |
새긴 단어들은 니 무덤에 | |
삐뚤게 새겨질 비석 | |
뭔 혀가 왜 그리 길어 | |
니 과거를 비웃어 | |
합장하고 명복이나 | |
자신에 가가 간절히 빌어 | |
이 말마따나 날 잡아 | |
작두타기 한 판 여기저기 | |
구경꾼들 혀 내두르며 잠깐 | |
미쳤어 우리내들은 소리쳤어 | |
우리를 믿은 어린애들을 | |
불러불러 어깃장 놓고 | |
말쌈 밥그릇 싸움 | |
챙겨주기 다들 바뻐 | |
니 것이 내 것 내 것도 내 것 | |
나뻐 우리 이름 뽐내기 | |
자라보고 놀란 가슴 | |
다시 또 놀래키기 | |
놀란 놈은 놈팽이 끼리끼리 | |
놀다보니 어쩌겠니 | |
그 나물의 밥 뿐 | |
암울한 그 날들이 소릴 지켜온 | |
입말꾼들의 나들이 | |
호흡은 길게 향기를 지켜 | |
가뿐히 흐름을 잃은 자가 | |
받을 작은 희망 | |
애먼 땀 뿐 당근과 채찍 | |
이 판에 힘을 기를 길은 | |
지금임을 반드시 | |
반듯한 불한당들의 책임 | |
불한당가 불안감과 | |
억울한 밤 따위 금한다 | |
따분한 감각들 아까운가 | |
그 맘 다 안다 그만 간 봐 | |
붉은 물 든 한강과 남산 자락들 | |
안방 같은 서울거리 놀이판 벌인 | |
불한당 답을 안단다 | |
용들 꿈틀한다 | |
따분한 판 바꿀 한 방 같은 노래 | |
받아라 불한당가 뒤집어 | |
궁금한 다음 카드 | |
보고 싶었던 걸 볼테니 | |
자리 지켜 | |
그 만담같은 노랜 내 불 붙은 | |
볼펜이 태우지 가끔 한 밤 | |
다급하게 날 찾는 북소리 | |
혼이 듬뿍 서린 그 소리 | |
불한당가 봐라 | |
금마차를 탄 비굴한 | |
탐관오리 같은 자들 | |
볼기짝을 때려 | |
붙잡을 순간이 왔다 | |
이제 불한당과 가자 | |
뭣들 한당가 준비된 불한당들의 | |
놀이판 그래 불한당과 함께라면 | |
넌 불한당 이제 같이 불러라 | |
불한당가 따라와 자 불한당가 | |
달려라 그대 불한당가 | |
함께라면 | |
넌 불한당 이제 같이 | |
불러라 불한당가 | |
음 첫 번째는 AT431 | |
두번째는 한량들의 자리 | |
세 번째는 불한당들의 차지 | |
끊을 수 없어 몸에 밴 습관이 | |
먹을 수록 배고파 | |
채울 수록 부족한 | |
지독한 이 갈망은 | |
목표만 더 높아져 그만 놓을까 | |
뭘 그럼 나만 져 불러볼까 널 | |
내가 날 만들어 | |
저잣거리 불한당패 | |
등장한 순간 달궈진 불판들은 | |
싹 다 꺼져 금방 후 | |
넌 숨을까 누군가를 부를까 | |
눈을 감고 귀를 막고 | |
노래나 부를까 왜 오늘 | |
이곳에 찾아왔을까 | |
내가 숨겨놓은 | |
냄새를 맡을까 | |
다 구웠으면 엎어 | |
넌 덮어 혼자 먹다가 걸리면 | |
넌 국물조차 없어 감히 덤빌 이 | |
하나 없어 어쩌다 눈 빤히 | |
쳐다보면 털릴까 눈 까니 | |
오해와 진실이 판이 불안할 때 | |
담요와 방패가 돼 불한당패 |
AT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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