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 유령선 |
Artist | HANUMPA |
Album | 이명 (耳鳴) |
이 모든 것은 무엇이든 | |
다 삼켜버린 거대한 폭풍과 | |
함께 시작되었어 | |
누군간 서로를 부둥켜 안은 | |
채로 고통을 모르게 | |
죽음을 맞이했네 | |
부러질 듯한 노를 손에 들고 | |
끝없는 모래 위를 저어가네 | |
썩어가는 선원들의 입술 사이로 | |
저주받은 노랫소리가 | |
흘러나오네 | |
앙상한 손과 발엔 | |
사슬이 채워지고 | |
굶주린 뱃속엔 모래가 가득하네 | |
여기가 어딘지 아무도 묻지 않고 | |
낮게 흐느끼며 | |
무거운 노를 저었네 | |
부러질 듯한 노를 손에 들고 | |
뜨거운 모래 위를 저어가네 | |
썩어가는 선원들의 입술 사이로 | |
저주받은 노랫소리가 | |
흘러나오네 | |
어디로 가는가 알 수가 없어 | |
어디쯤 왔는지 보이지 않아 | |
멀어져 멀어져 버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