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가려줘 보이지 않게 | |
저 태양에 눈이 부시지 않게 | |
날아가 버릴 듯 몸을 가볍게 |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네 | |
날 귀찮게 하던 거친 바람에 | |
조금씩 천천히 몸을 맡기네 | |
불안한 날 보며 어지러운 네 | |
꼭 쥔 두 손을 놓으면 안 돼 | |
춤을 추네 | |
휘청거리는 긴 외줄 위로 | |
무겁게 내려앉은 두려움 | |
이마 위에 가득 흘린 땀은 | |
아득한 바닥 위로 떨어지네 | |
춤을 추네 | |
휘청거리는 긴 외줄 위로 | |
무겁게 내려앉은 두려움 | |
이마 위에 가득 흘린 땀은 | |
아득한 바닥 위로 떨어지네 | |
앞으로 한발 뒤를 돌아봐 | |
안대를 풀어 사람들을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