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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니 음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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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알아 알아 음 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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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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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만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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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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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이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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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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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진관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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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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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단장도 하고 응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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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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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밭고랑 같은 주름살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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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같은 분칠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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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아유 곱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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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트고 거친 두 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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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빛 분칠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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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한 갈대 같은 눈썹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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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같은 눈썹 올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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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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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남은 재 같은 입술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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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앵두빛 연지를 바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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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감아봐 넌 아직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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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크게 떠 넌 아직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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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은 손 자글자글한 주름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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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거뭇한 검버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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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훤히 보이는 흰 머리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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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 쑤시는 무릎팍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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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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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정한 등 축 쳐진 엉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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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가슴 출렁출렁 뱃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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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시절 다 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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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넌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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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하는 네 손이 푸근한 눈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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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참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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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감아봐 넌 아직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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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크게 떠 넌 아직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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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감아 봐 넌 너무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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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을 크게 떠 넌 너무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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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너무 예뻐 넌 너무 예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