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 빈집 |
Artist | 李长赫 |
Album | 이장혁 Vol.3 |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나 | |
감춰둔 울음을 몰래 울었지 | |
넌 밤이면 멋대로 | |
나를 드나들고 난 또 무기력하게 | |
내 꿈을 내주고 마냥 또 | |
무너진 채로 | |
내 날들은 진흙탕이 되어가지 | |
애써 벗어나려고 발버둥칠수록 | |
나는 엉망이 되고 | |
이제 난 낡고 텅 빈 그런 | |
빈집이 되어 먼지들만 쌓이고 | |
넌 만질 수도 없는 그런 | |
유령이 되어 텅 빈 내게로 와 | |
날 흐너 놓지 | |
나처럼 너도 텅 비어 | |
밤이면 내가 드나들곤 하니 | |
아니면 나만 혼자 진저리를 치며 | |
휘청이는 건지도 몰라 | |
이제 난 낡고 텅 빈 | |
그런 빈집이 되어 잡초만 무성하고 | |
넌 싸울 수도 없는 | |
그런 유령이 되어 | |
텅 빈 내게로 와 날 흐너 놓지 | |
불쑥 치밀어 오는 기억들 | |
난 그 속에 빠져 날 지워가고 | |
그런 유령이 되어 | |
텅 빈 내게로 와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