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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내 모습이 처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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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발걸음은 더 야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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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방안에 홀로 누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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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뒤척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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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다시 떠난 그녀 생각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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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등돌린 지금 너의 모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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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술잔을 기울인 나의 모습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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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가 맘이 아파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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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또 난 네 생각에 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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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지새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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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와 날카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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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뺨을 스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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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불어와 한 줌 내 맘을 훔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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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저 달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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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며 비웃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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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한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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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히 생각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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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너의 뒷모습들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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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슬픔을 알아줄 이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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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울고 싶어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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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와 날카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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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뺨을 스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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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불어와 한 줌 내 맘을 훔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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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저 달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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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며 비웃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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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한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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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과 함께 널 떠나 보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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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내 맘을 넌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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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은 이렇게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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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쳐 보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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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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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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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내 뺨을 스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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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불어와 한 줌 내 맘을 훔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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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저 달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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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며 비웃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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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한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