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1.500] |
2013년 내 학번은 3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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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엔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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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사리고 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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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신분에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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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일상인걸 알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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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대로 숨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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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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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난 공부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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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담쌓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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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선 안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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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가는대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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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삶 살다보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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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관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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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없지 현실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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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내용 대신 라임을 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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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라인에 밑줄 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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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습방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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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적 없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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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야할 가산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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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서 가사를 꽉 꽉 채운 깜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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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를 하고 외우는 단어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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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많은 단어들을 뱉고 다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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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여섯시간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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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쳐서 쉴까 싶다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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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다시 몰입하고 보시다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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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이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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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한지 어언 3년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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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랑은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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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이 없을 학점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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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대학에 붙어 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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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펙을 갖췄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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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힙합적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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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만족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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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수준 확 떨어졌던 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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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는 안친해서 얻어냈던 수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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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인 생각없이 |
| [01:19.060] |
랩에만 꾸준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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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덕에 내 행복은 상향평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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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배움보다 뭘 배우고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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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마음을 채울 그 무언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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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해진 순간, 전념할 수 있는 행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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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지 틀린지는 알게 돼 |
| [01:34.270] |
직접 해보면 |
| [01:35.610] |
늘 받았지 대책없는 무식한놈 취급 |
| [01:38.960] |
맞아 난 내 믿음 외엔 |
| [01:40.290] |
따로 안둬 Plan B는 |
| [01:41.810] |
주관없는 정답보단 주관있는 |
| [01:44.170] |
오답지를 제출하고 |
| [01:45.900] |
우는 1등보단 웃는 꼴찌를 해. |
| [01:47.610] |
원하는걸해 제일 중요한건 너의 마음 (3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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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걸해 잔소리 걱정은 그 다음 (31035) |
| [01:59.560] |
학생다움에 널 맞추기보다는 |
| [02:02.540] |
내세워야해 당당히 나다움을 |
| [02:05.890] |
학번안에 꽉 채워야지 나의 꿈 (31035) |
| [02:11.770] |
3년전부터 변함없던 장래희망, 꿈 |
| [02:14.270] |
키와 마찬가지로 꿈도 성장해 이만큼 |
| [02:17.360] |
주변 시선이 바뀌었지 작년 이 맘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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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잎 내고 선입견들을 완전히 반증 |
| [02:23.530] |
난 목표가 뚜렷했지 |
| [02:25.060] |
그래서 더 비웃음 꾹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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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를 제시- 한국힙합과 뉴스쿨 |
| [02:29.510] |
대책없던만큼 이것말곤 방향이 없네 |
| [02:32.410] |
부족했던만큼 노력하고 상향지원해 |
| [02:35.250] |
진로상담의 결관 의외로 간단했어 |
| [02:38.690] |
내 방향성은 더 큰 무대 위로 간다는 |
| [02:41.440] |
답뿐이었고 무대 위 조명빛을 쫓아 |
| [02:44.870] |
수시로 열심히해서 정시에 맞춰 도착 |
| [02:47.550] |
난 랩을 할뿐 매일이 시험 속 |
| [02:50.630] |
물어볼게 너는 보는 시험이 다 쉬웠어? |
| [02:53.590] |
모르겠는 문제는 너나 나나 |
| [02:55.380] |
그냥 찍었어도 |
| [02:56.680] |
내 문제는 직접 답 |
| [02:58.150] |
내리고서 난 풀었어 |
| [02:59.560] |
성적이 떨어지면 할 수록 |
| [03:01.140] |
내 꿈에 대한 것은 무시받았지 |
| [03:02.930] |
공부가 전부인듯이 말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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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내 음악은 무심한 가치 |
| [03:05.950] |
친구들은 억지로 깨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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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못하고 새벽 두시반까지 |
| [03:08.830] |
노트를 꽉 채워도 자존감은 작지, |
| [03:10.310] |
깜지 글씨만하지. |
| [03:12.250] |
너회에겐 필요해 숨쉴 틈이 |
| [03:15.060] |
바라보는건 네 목표가 |
| [03:16.980] |
아닌 눈치뿐인 |
| [03:18.110] |
눈으론 네 앞길은 못봐 |
| [03:19.880] |
그만해 곁눈질 |
| [03:21.200] |
눈 똑바로 뜨고 봐 내가 |
| [03:22.610] |
어떻게 걷는질 |
| [03:23.900] |
가기 싫은 길은 뛰어봤자 |
| [03:25.720] |
언젠가는 뒤쳐져 |
| [03:26.770] |
차라리 천천히 내 길을 걸어 |
| [03:28.400] |
거북이처럼 |
| [03:30.110] |
<Rappin' OLLday>'거북이레이스'에서도 |
| [03:32.640] |
다 써놓은 말이잖아 |
| [03:33.810] |
왜 자꾸만 남들의 눈치와 겨뤄? |
| [03:35.810] |
입시경쟁으로치면 |
| [03:37.110] |
난 합격한 후겠지 |
| [03:38.870] |
2000명이 보는 공연에 |
| [03:40.260] |
나 홀로 무대 위 |
| [03:41.840] |
만약 내가 성적에 목맸다면 질식사 |
| [03:44.510] |
공식까진 몰라도 잘 알아 |
| [03:46.560] |
내 방식의 삶 |
| [03:47.470] |
난 학생다움과는 거리가 먼 학생 |
| [03:50.660] |
그냥 전교생중 가장 |
| [03:52.190] |
나답게 사는 학생 |
| [03:53.980] |
나와 같은 학번이 있을진 몰라도 |
| [03:56.720] |
나같은 학생은 오직 나뿐인걸 알아 |
| [03:59.460] |
또 다시, 내 학번은 3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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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엔 오히려 몸 사리고 살어 |
| [04:05.720] |
학생신분에 거리 먼 일상인걸 알아도 |
| [04:08.750] |
내 방식대로 숨쉬는 이 삶이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