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43] |
계단을 오르기 전 몇 초 간의 명상 혹은 기도 |
[00:14.80] |
박동을 고르게 정돈해놓고 난 무대위로 |
[00:17.62] |
일종의 최면을 걸지 깡패 혹은 맹수라도 |
[00:20.49] |
된 마냥 눈동자 안에 광기를 밖아 넣는 각오 |
[00:23.68] |
몇 백 혹은 몇 천 관객과의 기 싸움 |
[00:26.55] |
이겨낸 다음 목소리 비트를 공기 위로 믹스다운 |
[00:29.55] |
분노 아픔 사랑 흥겨움 쏟아낸 후 앵콜 |
[00:32.31] |
한 곡 분위기 좋으면 몇 곡 더 터지는 엔돌핀 |
[00:35.43] |
함성 소리를 포식해서 먹먹해진 고막 |
[00:37.93] |
모두가 뛸 땐 가끔 소름 끼치는 영적 |
[00:40.49] |
교감을 가슴에 새겨 하지만 아직은 완벽하게 |
[00:43.99] |
극복하지 못한 내 고질적 공황장애 |
[00:46.68] |
투잡 안 해 한길만을 파서 얻은 매력에 |
[00:49.87] |
깨달음이란 오아시스 찾는 사막의 caravan |
[00:52.68] |
내 목적지는 무덤 no navigation |
[00:55.51] |
방황하는 핸들 위에 천천히 자리 잡는 patience |
[00:59.03] |
Every other city we go (숨 한 번 크게 쉬고) |
[01:01.47] |
우리 둘은 버릇처럼 무대위로 (높게 뻗쳐 손) |
[01:04.53] |
하나처럼 움직이고 울부짖지 사자 같은 목소리로 |
[01:09.41] |
(지금껏 십 년이 넘는 긴 시간 무대 위에서 뜨겁게 불 태웠어 |
[01:13.23] |
미친 듯 날뛰고 땀 흘리면서 삶을 배웠어 |
[01:16.23] |
열정은 오늘도 날 무대위로 다시 세워 |
[01:18.96] |
눈부신 조명과 함성이 잠자던 두 마리 사자를 다시 깨워) |
[01:21.83] |
바로 여기 무대 위는 나의 전쟁터 |
[01:23.96] |
마이크를 잡은 2000년 그 언제부터 |
[01:27.52] |
난 숱한 고비를 넘겨왔던 combatant |
[01:30.43] |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 난 언제건 |
[01:32.74] |
이기건 지건 간에 난 끝까지 해 후회 없이 |
[01:36.70] |
크건 작건 상관 안 해 때로는 무대 없이도 |
[01:39.78] |
해봤어 흙바닥에서 모래 먼지 마시면서 연병장 끝자락에서도 |
[01:44.09] |
목이 터져라 발악했어 난 안 하겠어 절대 은퇴라는 말 |
[01:48.11] |
목줄기를 흐르는 땀에 젖은 뜨거운 삶을 사랑해서 |
[01:51.18] |
난 말하겠어 내 진심을 내 맘에 비친 그 순간들의 내 모습 |
[01:55.47] |
그 순간들의 호기심을 |
[01:57.10] |
내 이상에 못 미침을 탓하진 않겠어 |
[01:59.98] |
그 부족함을 메꾸는 과정에서 답을 찾겠어 |
[02:03.04] |
난 폭주기관차 한계를 향해 곧바로 가 |
[02:05.98] |
비겁하게 뱅뱅 돌진 않아 겁이 나도 현실을 똑바로 봐 |
[02:09.39] |
Every other city we go (숨 한 번 크게 쉬고) |
[02:11.89] |
우리 둘은 버릇처럼 무대위로 (높게 뻗쳐 손) |
[02:15.26] |
하나처럼 움직이고 울부짖지 사자 같은 목소리로 |
[02:19.63] |
(지금껏 십 년이 넘는 긴 시간 무대 위에서 뜨겁게 불 태웠어 |
[02:23.51] |
미친 듯 날뛰고 땀 흘리면서 삶을 배웠어 |
[02:26.38] |
열정은 오늘도 날 무대위로 다시 세워 |
[02:29.13] |
눈부신 조명과 함성이 잠자던 두 마리 사자를 다시 깨워) |
[02:36.32] |
열기 함성소리 베이스라인 |
[02:40.57] |
내 목소리 땀방울 |
[02:43.44] |
이것들이 뒤섞이는 순간 마법처럼 쳐지는 몸서리 |
[02:47.56] |
둥글어지는 맘의 모서리 |
[02:49.94] |
그 모서리 들이 만나는 꼭지점 이곳 모조리 |
[02:52.94] |
하나된 이 시간 감정의 파도가 굽이친다 |
[02:55.70] |
열정을 뿜는 심장은 요동쳐 거세게 흉골에 부딪힌다 |
[02:58.94] |
부딪힌다 목소리는 커지고 허리는 활처럼 꺾여진다 |
[03:01.57] |
흐르는 땀방울 물감 돼 가슴팍위로 수묵화 그려진다 |
[03:04.53] |
갈채가 끝난 다음 허탈감 잠시 미뤄둔다 |
[03:07.42] |
또다시 손에는 펜을 쥐고 동굴로 나를 밀어 넣는다 |
[03:10.48] |
펜 끝과 종이의 접점에 담어 내 진심을 |
[03:13.30] |
기꺼이 들어간 어둠에서 발견해 작은 빛을 |
[03:16.15] |
내 맘 속에 휘어진 물음표 고리가 일어날 |
[03:18.65] |
때 쯤 평온하게 영원 안에 누워 잠들기를 |
[03:22.57] |
Every other city we go (숨 한 번 크게 쉬고) |
[03:25.14] |
우리 둘은 버릇처럼 무대위로 (높게 뻗쳐 손) |
[03:28.14] |
하나처럼 움직이고 울부짖지 사자 같은 목소리로 |
[03:32.69] |
(지금껏 십 년이 넘는 긴 시간 무대 위에서 뜨겁게 불 태웠어 |
[03:36.63] |
미친 듯 날뛰고 땀 흘리면서 삶을 배웠어 |
[03:39.57] |
열정은 오늘도 날 무대위로 다시 세워 |
[03:42.32] |
눈부신 조명과 함성이 잠자던 두 마리 사자를 다시 깨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