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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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서 보면 이리도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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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은 왜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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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의식주는 만인의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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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라고 다들 배웠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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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나는 저 키 큰 건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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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서 세워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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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한 친구가 당신의 친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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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 괜찮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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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자주 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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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디로 이사가냐고 물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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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입은 무겁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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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큼이나 나까지 무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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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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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란 게 왜 자꾸 오르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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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곳을 찾으려 쉬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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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굽은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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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못보는 척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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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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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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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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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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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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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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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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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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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하나 없는 역사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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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어요 아주 오래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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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소년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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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의 꿈은 서울에 올라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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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거머 쥔 채로 돌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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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한켠에 부모님 이름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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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집을 짓고 사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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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닮은 아기를 낳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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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남들과 같은 하루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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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하듯 사는 아름다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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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 거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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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가 어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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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어른이 되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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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은 멀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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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건물은 조금씩 자라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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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라는 새는 하늘로 날아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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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층 아파트는 몽당연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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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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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애랑은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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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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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별명은 임대아파트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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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건물 숲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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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둘 곳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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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죄책감 없이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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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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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나 자식 핑계를 대는데 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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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없나 아니 대체 왜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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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하도를 걷다가 발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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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덮은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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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발전하는 세계 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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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가 도저히 알 수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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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 맘 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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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고 잘 수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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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거지 난 월 75 낼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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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라도 지지고 볶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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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고 축복 받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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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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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넓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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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함에 맘 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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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 Lotte Castle I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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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한 세상에 우리 보금자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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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자란걸까 누구 탓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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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어보는 거야 궁금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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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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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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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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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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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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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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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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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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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짐을 짊어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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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집을 짓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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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구석에 남겨 둔 추억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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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던 친구의 발걸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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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워 내 마음보다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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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나르기를 반복하던 친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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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린 그 눈물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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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알 순 없지만 우리들의 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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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는 걸 난 잘 알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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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입에 미소가 자라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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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면서 밤 깊은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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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그 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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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해 모으는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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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친구뿐만이 아닌 누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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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행복에 대한 추구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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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져야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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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줘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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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사가 이번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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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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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도를 하늘에 매달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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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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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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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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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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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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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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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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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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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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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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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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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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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나요 내 친구의 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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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외치고 외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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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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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마음을 그저 헤아릴 뿐야 |
Piny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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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 Lotte Castle I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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