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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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더군요 마음이 어떻든 시간은 그렇게 계속 흘러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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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들었던 받아들일 수 없던 |
| [00:37.09] |
그 모든 일들에 익숙해지네요 |
| [00:4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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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5.48] |
멍하니 있다 눈물이 흘러 누가 볼까 봐 고갤 떨구고 |
| [00:52.93] |
도망치듯 그 자릴 피하긴 해도 |
| [00:57.41] |
풀려진 신발 끈을 묶으려 주저앉다가 무너져 내려 |
| [01:07.68] |
순간 모든 게 멈춰 버리긴 해도 익숙해요 |
| [01: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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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0.02] |
버텨지더군요 고달픈 하루도 어떻게 해서든 또 지나가고 |
| [01:4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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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44.23] |
수많은 사람 속에서 들려온 안녕이란 말 그 한마디에 |
| [01:52.08] |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일에도 |
| [01:5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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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59.11] |
아직까지도 너의 말투로 말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
| [02:06.73] |
그저 조용히 침묵하는 일에도 익숙하죠 |
| [02: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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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9.46] |
익숙하긴 하지만 여전히 낯설고 |
| [02:36.46] |
버텨지긴 하지만 힘든 건 여전해 |
| [02:41.89] |
놓아버린 듯해도 여전히 손끝에 |
| [02:49.92] |
지워낸 듯하지만 여전히 가득해 |
| [02:5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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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58.57] |
멍하니 있다 눈물이 흘러 누가 볼까 봐 고갤 떨구고 |
| [03:05.82] |
도망치듯 그 자릴 피하긴 해도 |
| [03:12.91] |
풀려진 신발 끈을 묶으려 주저앉다가 무너져 내려 |
| [03:20.68] |
순간 모든 게 멈춰 버리긴 해도 |
| [03:27.00] |
맘에도 없는 말들로 그렇게 널 떠나보내고 |
| [03:34.76] |
멀어진 뒷모습에 참고 있던 눈물 왈칵 쏟아 내버렸죠 |
| [03:42.23] |
그때 니가 나에게 했던 그 말 아직 기억하는지 |
| [03:49.38] |
또 다른 겨울이 찾아오면 모든 게 다 잊혀질 거라고 했던 그 말 |
| [04: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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