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12] |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 게 지겨워지고 |
[00:26.86] |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
[00:35.62] |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잔 멀어져가고 |
[00:44.24] |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
[00:5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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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62] |
내 마음은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다 |
[00:5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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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7.66] |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
[01:00.10] |
하루가 외롭고 심심하지 않았고 |
[01: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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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66] |
나한테 투정 부리는 사람도 없어서 |
[01:04.79] |
피곤한 일도 줄었으니까 |
[01:0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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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35] |
우리의 이별은 찜찜하고 |
[01:09.10] |
서운하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
[01:11.64] |
다른 놈과 키스하는 니 모습을 상상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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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을 만큼 또 매일같이 부르던 |
[01:18.01] |
애칭이 어색해져 본명을 부를 만큼 |
[01:20.76] |
그렇게 내 마음속에서 너를 지워냈다 |
[01:23.89] |
하지만 비가 와서 세상이 축축이 젖고 |
[01:27.61] |
내 기분도 뭔가 야릇해질 때 혹은 술에 취해 |
[01:31.49] |
끓어오르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할 때 |
[01:33.93] |
내 몸은 습관처럼 너를 찾아갔다 |
[01:36.61] |
그리고 너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
[01:39.06] |
나를 반겼다 구름 같은 침대위에서 |
[01:42.24] |
우린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
[01:44.49] |
키스를 하고 서로의 옷을 벗겼고 |
[01:47.36] |
내 입술과 가장 잘 맞는 너의 입술에 |
[01:50.06] |
키스하며 내 손에 가장 익숙한 너의 가슴을 |
[01:53.49] |
만지며 철길위에 차단기가 올라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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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흥분되어 갔다 내 이마 위에서 찐한 땀이 |
[02:01.21] |
너의 얼굴로 떨어진다 |
[02:03.15] |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잔 멀어져가고 |
[02:11.52] |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
[02:20.40] |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 게 지겨워지고 |
[02:29.02] |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
[02:3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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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9.78] |
밤이 지나고 서로 등을 돌리며 급하게 |
[02:41.97] |
바닥에 버려졌던 옷들을 주워 입으며 |
[02:44.82] |
우린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된다 |
[02:47.26] |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확신한다 |
[02:50.70] |
다시는 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
[02:52.95] |
한동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낸다 하지만 |
[02:56.09] |
비가 오면 술에 취하면 우린 다시 서로를 찾았다 |
[03: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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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64] |
1년을 넘게 내 마음은 너를 잊었지만 |
[03:03.39] |
내 몸은 너를 잊지 못했다 |
[03:05.90] |
우주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이었는데 |
[03: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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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3] |
한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너였는데 |
[03:12.32] |
외로운 밤을 채워주는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
[03:15.69] |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
[03:18.69] |
이제 우린 완벽한 남남이다 |
[03:21.00] |
세상이 비에 젖어도 외로운 밤 |
[03:23.26] |
술에 취해도 더 이상 내 몸은 너를 찾지 않는다 |
[03:27.02] |
속정만이 남았던 끈질겼던 우리의 인연은 끝이 났다 |
[03:31.58] |
나는 너에게서 너는 나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 |
[03:3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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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완벽한 이별인데 |
[03:3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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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9.27] |
왜 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
[03:4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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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2.21] |
잘 가라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
[03:45.27] |
잘 가라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
[03:47.90] |
그대 입술 그대 향기 이제는 모든 게 지겨워지고 |
[03:56.21] |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밤도 조용히 잠이 드는데 |
[04:05.04] |
그대라는 사랑이란 지독한 그림잔 멀어져가고 |
[04: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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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67] |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의 길을 향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