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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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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조그만 마을 눈물이 없는 처녀가 살고 있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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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지만 항상 미소를 머금은 그녀는 아름다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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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의 수많은 부자들과 남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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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청혼을 했지만 모두가 거절을 당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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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랑한 사람이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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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가난하지만 성실한 청년 피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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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가 찾아와서 청혼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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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승낙을 했고, 그 뒤로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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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바늘에 손을 찔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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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울지 않았던 아내가 눈물을 흘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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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내의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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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elieve 믿기지 않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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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피에론 아내를 때려서 다이아몬드를 얻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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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다이아몬드를 다 써버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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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아몬드가 다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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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때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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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가슴에 상처를 새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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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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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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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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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70] |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 몇 년이 흘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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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써버린 다이아몬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온 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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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아내를 불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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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쥔 새빨간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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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론 깜짝 놀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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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에서 빛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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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기분이 좋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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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사랑했던 자신의 피보다 새빨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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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몰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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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내를 위한 아내의 마지막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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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그녀는 목숨을 끊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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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물드는 양탄자는 활활 타오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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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사랑보다 진하게 바닥을 수 놓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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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놓아서 울어봤자 그녀는 영원히 볼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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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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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떠나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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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피에론 자신의 얼굴에 분장을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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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그려넣고는 미친듯이 웃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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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잊으려 애써 춤을 춰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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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나간 사랑의 후회만큼 웃음만 커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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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3.55] |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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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
[02:09.38] |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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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68] |
(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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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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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1.11] |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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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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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그녀를 추억하며 그냥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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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그녀가 만약 살아돌아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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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는 너를 놓지 않을게 다짐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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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집안 구석 너의 향기로 가득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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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해져만 가는 너의 아름다운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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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기도 했지 눈물을 감추기도 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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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마주친 채 바보같이 밤새도록 바라보기만 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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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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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건 없어도 난 너만 있으면 행복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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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변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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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변치 않을거라는 약속 계속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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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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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많이 아파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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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를 때리며 웃고 있던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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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저주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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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마,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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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부탁이야, 눈물 흘리지마 |
[03: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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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
[03:15.72] |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
[03:24.82] |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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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
[03:34.60] |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
[03:43.75] |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