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3.69] |
요즘 너랑 좀 많이 다퉈; |
[00:25.82] |
얘기 하다보면 어느새 그 놈의 말이란 것; |
[00:28.80] |
우릴 막고 서있는 울타리같아; |
[00:30.59] |
공기만 읽어봐도 내 기분 안다는 너; |
[00:33.09] |
진짜 별 일 없어. 난 그냥 입을 앙 다물어; |
[00:36.11] |
터지는 재채기에 한숨 섞어 뱉어; |
[00:38.58] |
딴청부리고 싶어, 차라리 이런 상황들로부터; |
[00:41.66] |
저 별길의 숫자만큼 헤아릴 수 없는; |
[00:44.20] |
넌 동굴 속 깊은 메아리; |
[00:47.37] |
언제나 너의 편인걸 왜 몰라; |
[00:49.74] |
그저 행복한 시간만 가지기도; |
[00:51.45] |
모자란 걸 이젠 알아; |
[00:53.32] |
좀 더 우리가 성숙해지길 바랄 뿐인걸; |
[00:56.42] |
널 안아주고 싶은 마음 단 하나 뿐인걸; |
[00:59.29] |
전화 끊자고? no 날 원하는 것 알아; |
[01:02.00] |
어디 나가지말아 대충 걸치고 보러갈테니까; |
[01:05.00] |
혼자 있는 니가 전화까지 꺼놓음 어떡해; |
[01:08.12] |
도착하면 전화할게. 그땐 꼭 받길바래; |
[01:11.01] |
했던 말 또 하기 이제 싫어져 우린; |
[01:16.65] |
사랑을 토하기에 이르렀어; |
[01:21.43] |
계속 같은 패턴 미안해 미안해 잘해볼게; |
[01:28.87] |
어쩌면 우린 계속 이럴지도 몰라 자신없어; |
[01:34.69] |
내가 지금 누구때매 이 고생인데; |
[01:36.63] |
급작스럽게 사랑하긴 하는거냐고?; |
[01:39.21] |
항상 이래. 뭐 그리 화가나서; |
[01:41.53] |
울기까지 하니? 미안하다고 했잖아; |
[01:43.95] |
전화도 안받고 속 썩이네; |
[01:46.12] |
뭘 잘못했냐고 내게 또 문자로 물어보는 너; |
[01:48.73] |
무식한 남자라 더 쫄기는 싫고; |
[01:51.73] |
미안하기는 한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 |
[01:54.72] |
설명해주면 안돼? "됐어. 그만하자. 대화가 안돼."; |
[01:58.01] |
띠껍. 식겁? 이제는 비겁. 작아지는 가슴팍; |
[02:03.71] |
지퍼 채워진 입과 맘 각자 친구를; |
[02:05.54] |
만나고 나서나 열어보여, 기껏 이 까만 맘; |
[02:09.57] |
"걔가 잘못했네." 니 친구는 니편을;“ |
[02:12.41] |
내 친구는 내 편을. 책상 위엔 진하게 빗금만; |
[02:15.86] |
이건 아냐...사랑하는 맘은 같은데; |
[02:18.78] |
너와 난 뭐가 다를까? 이것 봐; |
[02:21.46] |
했던 말 또 하기 이제 싫어져 우린; |
[02:26.87] |
사랑을 토하기에 이르렀어; |
[02:31.60] |
계속 같은 패턴 미안해 미안해 잘해볼게; |
[02:39.01] |
어쩌면 우린 계속 이럴지도 몰라 자신없어; |
[02:50.86] |
실은 나 밤 샜어 너의 집 앞에서; |
[02:54.01] |
고객님 사정에 의해 생긴 사랑의 한계선; |
[02:56.71] |
계단 앞에 쭈그려 앉아 새벽하늘 보며; |
[02:59.58] |
머리 안에 가득 맴도는 말, 배고파 졸려; |
[03:02.57] |
급하게 편의점에 산 조각케익; |
[03:05.52] |
너 좋아해서 고른거야 빨리 연락해; |
[03:08.53] |
지금은 너의 말 다 이해할 수 있어; |
[03:10.91] |
새벽이 가라앉으면 남자도 현명해지니까; |
[03:17.17] |
했던 말 또 하기 이제 싫어져 우린; |
[03:22.58] |
사랑을 토하기에 이르렀어; |
[03:27.49] |
계속 같은 패턴 미안해 미안해 잘해볼게; |
[03:34.61] |
어쩌면 우린 계속 이럴지도 몰라 자신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