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
作词 : BRWN/효재 |
[00:00.204] |
作曲 : BRWN/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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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로수 어울리는 베이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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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메운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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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는 색 바래고 녹 쓸어도 아직은 제 일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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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시계 탑은 없어도 금성사 시계는 여전히 회전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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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또 예비군 때나 되야 집에 들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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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rap and 임 대리 생활 몇 개월 남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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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달고 살던 성공도 못 챙겨놨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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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돌아가 엄마아빠 더 버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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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일을 하는 빛 바랜 그 안내도 처 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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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도는 금성사 그 시계바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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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돌아가 덧 칠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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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질 채울 테니 더 기다릴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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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단지들은 하나 둘 씩 무너지고 |
[00:35.104] |
벌써 옆 단지로 건설사들 현수막이- 펴 |
[00:37.648] |
감사하고 축하한대, 대체 누구한테? |
[00:40.397] |
그 아래 월세사는 주민들이 출근하네 what? |
[00:43.289] |
사라져도 사라지는 게 아닌 거처럼 |
[00:46.499] |
바람길을 따라 흩날리는 먼지처럼 |
[00:49.623] |
겨울의 차가움과 공허함을 채운 채로 |
[00:52.314] |
돌아갈 순 없어 가족의 슬픔이 보여 |
[00:54.935] |
기다리는 건 내 가족의 행복뿐이길 |
[00:58.034] |
이 길이 늦지 않길 바라 |
[01:00.961] |
내가 원하는 건 행복이기에 |
[01:03.426] |
마음 편한 집 하나 갖는게 절실한 반면에 |
[01:06.679] |
짓고 부수고 짓고 부수는 게 당연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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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고팔 물건일 뿐인 사람들에겐 이건 |
[01:12.222] |
와닿지 않을 가사일 건 당연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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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엄마 아빠 가로수 벼룩시장 뒤적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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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한숨소리 그땐 그저 귀머거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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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가능하고 편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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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부터 옆에 있지 않아도 들려 그 한숨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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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숨소릴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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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 챙겨 나왔던 첫 독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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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길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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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땐 양손으로도 모자라기를 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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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만든 지붕 아래 모두 모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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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단지들은 하나 둘 씩 무너지고 |
[01:38.292] |
벌써 옆 단지로 건설사들 현수막이 펴 |
[01:40.650] |
감사하고 축하한대, 대체 누구한테? |
[01:43.080] |
그 아래 월세사는 주민들이 출근하네 what? |
[01:46.135] |
사라져도 사라지는 게 아닌 거처럼 |
[01:49.465] |
바람길을 따라 흩날리는 먼지처럼 |
[01:52.417] |
겨울의 차가움과 공허함을 채운 채로 |
[01:54.880] |
돌아갈 순 없어 가족의 슬픔이 보여 |
[01:57.647] |
기다리는 건 내 가족의 행복뿐이길 |
[02:01.190] |
이 길이 늦지 않길 바라 |
[02:03.216] |
내가 원하는 건 행복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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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머물러 쉴 곳 시간은 시간대로 공간은 공간대로 좁히려고만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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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쫒기듯 살았지 시간이던 공간이던 사실 돈만 있다면 이건 어느정돈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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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논리에 철저히 철거된 형제란 건물을 봤지 but 이사례들의 반대로 |
[02:22.806] |
살고싶어 나만 잘하면된단 말도 자만 가득한 말인것을 알지만 하지만 또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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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상대적 |
[02:29.093] |
한만큼 따를거라 생각해서 |
[02:30.221] |
세우고 싶어 새로 지을 집 기둥 맨 앞에서 |
[02:32.861] |
그안에 우리 여섯 하고 몇 |
[02:35.579] |
절대 변치 않았으면 나 돌아갈게 다 무너지기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