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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词 : 헝거 노마(Hunger No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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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曲 : Rad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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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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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하고 멸망 해버린 후의 지구 곳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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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지금 너의 미래를 살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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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설 된 도시, 이곳은 Under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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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는 몇 번의 큰 전쟁을 치룬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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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 쉴 곳은 없어 방사능 비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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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이 섞여 죽음을 내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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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를 피해 숨어든 첨단 기술의 방패 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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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의 삶, 난 어릴적부터 과학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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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하기 위해 관련 책들을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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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애들을 봐도 다름 없는 학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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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과외를 받아 과거를 답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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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흐름을 거스를 순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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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등 교육기관에 합격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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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인류에게 희망을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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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있는 연구소에 발을 딛어, 만족스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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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Under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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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아래서 일어나는 일은 별반 다를 바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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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성에선 네가 뭘 꿈 꿔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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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땅위는 널 바라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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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밟고 지탱하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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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발을 딛었지, 바로 이 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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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힘든 일은 하기 싫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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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노동비를 받으며 일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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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냄새나는 사람들과 엮이기 싫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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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훨씬 값지게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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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세상은 나같은 사람 덕에 존재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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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밤, 낮 구분 없이 연구에 매달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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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희망이 될 결과를 얻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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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초였지 분명, 난 희열을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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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내 전화가 울렸어,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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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바로 Under Wolrd, 의회직속의 인사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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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몇마디 던진 후 전활 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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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차를 보낼테니 와서 얘길 나누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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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한 자리로 향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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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 생각에 젖지, 날 태운 차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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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각보다 빨리 이곳에 도착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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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Under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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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아래서 일어나는 일은 별반 다를 바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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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성에선 네가 뭘 꿈 꿔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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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땅위는 널 바라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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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밟고 지탱하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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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분위기, 내 안내자는 아무 말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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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데려가지 실험 시설들이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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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기, 저 끝 방에 가보라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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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한 채 그저 손짓하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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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걸어가, 천천히, 그 방문이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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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 하나 있고, 그 위 가만히 놓인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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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지 않아 보이는 문서 중간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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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홀린 듯이 그것을 읽어 내려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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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연구 결과를 훨씬 더 뛰어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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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하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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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정 인간이 찾아낸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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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를 보니 내가 태어나기도 더 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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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뒤따라 들어오는 늙은 사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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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르침을 줬던 교수님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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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 전체를 가리던 커텐을 끌어 당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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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 밖엔 문명 이전의 세상이 나를 반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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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Under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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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아래서 일어나는 일은 별반 다를 바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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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성에선 네가 뭘 꿈 꿔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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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땅위는 널 바라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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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밟고 지탱하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