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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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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핀(The Fin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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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모두 두쪽이 난 후 왜 눈앞에 널 난 안을 수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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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일에 얹혀진 느낌들 속에서 난 아직 남아 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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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갇힌 내모습을 보며 헝클어진 기억들을 떠올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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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는 말아요. 약속했던 순간 이렇게 흘러가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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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짝이 있는 이런 사막에서 난 왜 혼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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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래 이런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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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씩 피어나는 사람들 속에서 난 하나의 닫힌 꽃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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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마음 속에 품은체로 와서 비웃으며 내 앞에 섰을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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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잖은 말들로 내게 수를 쓰진 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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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티가 나는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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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듯한 흘러가는 사람속에 너는 하나였던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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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을 것만 같던 한 번 숨긴 표정 속에 가진게 드러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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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 못해서 그냥 말을 걸순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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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추억들속에 차가움을 심어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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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 남이 되는 사이에 한푼의 아쉬움은 없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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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다 붙이지는 말아요. 그저 잠시 있던 일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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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 남이 되는 사이에 한푼의 아쉬움도 없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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