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9.30] |
우리 둘 담아 준 사진을 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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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모아 둔 기억을 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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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일어나 가야 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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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주저 앉고 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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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 치 앞도 못 보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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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 가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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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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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돌아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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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아 |
| [01:45.00] |
울먹일 힘마저 없는것 같아 |
| [01:51.00] |
우리 이별이 꿈이 아닌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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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깨어나길 바는지 |
| [02:07.00] |
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 치 앞도 못 보게 해 |
| [02:14.00] |
몰아치는 바람은 단 한 걸음도 못 가게 해 |
| [02:22.00] |
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
| [02:30.00] |
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돌아 와 |
| [02:38.00] |
아픈 내 가슴도 깊은 상처들도 나쁜 널 미워하는데 |
| [02:46.00] |
사진을 태우고 기억을 지워도 널 잊을 수 없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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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
| [03:08.00] |
벼랑 끝에 서 있는 듯이 난 무서워 떨고 있지만 |
| [03:17.00] |
작은 두 손을 모은 내 기도는 하나 뿐이야 |
| [03:32.00] |
돌아 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