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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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33.06] |
길을 걷다 나도 모르게 니 생각에 울컥거려서 |
| [00:3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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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0.31] |
잠깐 멈춰 숨을 고르고 괜히 주위를 둘러보곤 했지. |
| [00:4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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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7.62] |
혹시 누가 보진 않을까? 남자가 길에서 우는 것. |
| [00:5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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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55.03] |
내 슬픔을 멈추는 방법은 니가 돌아오는 것. |
| [01:02.51] |
니가 연락할거라는 말 전부 믿었어. |
| [01:05.54] |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도 상황은 똑같았어. |
| [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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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9.61] |
너에 대한 분노가 걱정으로 바뀌기 시작할 때부터 |
| [01:13.22] |
점점 체념을 하고 이별의 이유를 찾아댔지. |
| [01:16.93] |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을 만큼 시간은 흘렀고, |
| [01:20.78] |
오랜 시간 끝에 어색하게 만난 그 자리에서 |
| [01:24.29] |
널 쳐다볼 수 없었어. 꽉 안을 수도 없었어. |
| [01:27.98] |
시간이 뒤로 가지 않는 것이 씁쓸하고 또 쓸쓸했어. |
| [01:31.74] |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마워. 정말 행복했었어. |
| [01:3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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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9.36] |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던 순간들. |
| [01:46.69] |
너의 부모님 모습과 귀여운 강아지도 |
| [01:5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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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54.08] |
다 함께 이별하는구나. 행복하길. |
| [02:0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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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1.33] |
아무것도 없던 시절. 밥 한끼만으로도 |
| [02:34.72] |
둘이 나눠먹어도 행복하고 배가 부르던 그때. |
| [02:38.30] |
열심히 모으고 모아 결국엔 결혼해야지. |
| [02:42.04] |
나를 만나 고생했던 것 모두다 보상해줘야지. |
| [02:45.77] |
너도 알다시피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는데 |
| [02:49.34] |
대체 이유가 뭔데? 내 옆의 자리를 피하는데? |
| [02:53.02] |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은데 |
| [02:55.96] |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어차피 날 떠날 너니까. |
| [03:00.42] |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마워. 정말 행복했었어. |
| [03:0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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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11] |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던 순간들. |
| [03:15.34] |
너의 부모님 모습과 귀여운 강아지도 |
| [03:2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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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69] |
다 함께 이별하는구나. 행복하길. |
| [03:3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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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36.78] |
Oh 너의 새로운 사람과 정말 행복하길 바랄게. |
| [03:45.01] |
다만 나는 너를 다시는 보지 않을 거야. |
| [03:5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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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53.50] |
오늘이 우리 마지막 만남일 것 같아. |
| [03:59.68] |
미안하단 말 좀 하지마. 다신 연락하지마. |
| [04:03.63] |
믿을지 모르겠지만 널 미워하진 않아. |
| [04:06.91] |
우리가 지금 슬픈 건 모조리 다 정 때문이야. |
| [04:10.68] |
괜한 감정에 이끌린 거야. 추억에 유린 당한 거야. |
| [04:14.28] |
제발 미안하다 하지마. 절대 다시 연락하지마. |
| [04:17.93] |
믿을지 모르겠지만 난 널 미워하지는 않을 거야. |
| [04:21.66] |
우리가 지금 슬픈 건 모조리 다 정 때문이야. |
| [04:25.38] |
괜한 감정에 이끌린 거야. 추억에 유린 당한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