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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순간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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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날들을 꿈꿔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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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닿을 수 없을 것 만 같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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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곳에 서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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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무대에 올라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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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두 손 꼭 잡고 눈을 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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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을 묵묵히 기다려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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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러 갈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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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떠도는 음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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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절씩 엮어간 멜로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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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었던 생각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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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에게 보여줄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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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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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 뒤로 밀려오는 음악 소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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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검은 막이 걷혀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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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과 환호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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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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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마음이 하나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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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행을 떠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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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온몸이 젖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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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그 끝이 보일 때 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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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스치는 그 곳에 앉아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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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습을 봤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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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래 터져 나온 뜨거운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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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의 파도에 몸을 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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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향연에 함께 취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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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소리가 하나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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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꿈을 만들어 준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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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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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른 숨 몰아쉬며 땀을 식힐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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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날 부르는 네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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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한없이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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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늘 항상 아쉬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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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한 말들을 뒤로 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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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노랠 할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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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이 노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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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부르는 나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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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디서 듣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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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오늘을 기억해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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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이렇게 끝이 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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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 날을 다시 기약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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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마음이 하나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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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젠가 함께 할 그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