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선선해진 바람이 | |
난 반갑지가 않네요 | |
뜨겁던 여름을 따라온 | |
내 미련 때문일까요 | |
거리에 모든 사람들은 | |
빨갛게 물들은 행복한 미소를 띄우지만 | |
곧 앙상해질 나무를 알지 못하나 봐요 | |
나 어렸던 순수했던 그때가 그리워 질 거에요 | |
인사도 없이 떨어지는 꽃잎이 내 모습만 같네요 | |
나 어렸던 순수했던 그때가 그리워 질 거에요 | |
미련도 없이 사라지는 꽃잎이 내 모습만 같네요 | |
구월 선선해진 바람이 | |
난 반갑지가 않아요 | |
거리에 놓여진 꽃잎이 | |
꼭 내 모습만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