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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억은 나를 웃게 하는데 왜인지 그대 기억할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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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억을 하며 웃고 싶은데 이제 더 이상 웃을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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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정말 사랑했다고 너와 나 둘중에 누구 하나 부정하지 않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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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약속했다지만 그 약속은 영원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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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사랑의 척도가 의심날때면 이 사람이 영원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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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하는건 잘못이란걸 또 가르쳐주는 그래 넌 그런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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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족함을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 나머지를 채워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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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끝없는 나를 향한 헌신 불신 배신 다신 만날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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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람을 영원한 이별로 이별이 있으니 새로운 만남이 모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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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들 만나고 모두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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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네 시간만큼이나 나도 많이 자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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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면 어린 그때 그대를 만나 사랑의 바다에 빠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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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헤엄치며 이리저리 춤추며 마지막인 것처럼 마치 하루살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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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못 볼 사람인 것처럼 우린 사랑에 미쳐 바다를 헤엄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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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암초도 우릴 막을 수 없어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사랑을 키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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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들 우리를 부러워 했었어 영원하라고 축복해줬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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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까지 와 버린 것일까 바다가 너무 깊어진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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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우릴 가만 두지 않았어 잔잔한 바다는 성난 파도로 변해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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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은 두 손은 파도를 이기지 못해 그대는 내 손을 놔 버릴 것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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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우릴 지쳐 버리게 한 건지 나도 그대 손을 놔 버릴 것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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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꿈이었으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우리가 우리가 아닌 소름돋는 현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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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꿈이었으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내가 그리고 그대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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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만 스치고 지나가는 하루에도 몇번 왔다가는 파도처럼 그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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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맘을 스치고 오지도 않을 거면서 가버릴 거면서 그럴 거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