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
作曲 : MC 스나이퍼/소낙별(SoNakByul) |
[00:01.000] |
作词 : MC 스나이퍼/소낙별(SoNakByul) |
[00:27.40] |
삼풍이 무너진 날 하늘도 슬피 울었지 |
[00:30.50] |
미군 장갑차에 깔린 효순이와 미선이 |
[00:33.40] |
억울하고 분해서 가슴에도 못 묻었지 |
[00:36.10] |
진실을 제발 알려달라 또 묻고 물었지만 |
[00:39.30] |
세월호가 가라앉네 눈앞에서 처참히 |
[00:42.50] |
꺼내 달라 외쳤지만 사라지는 뱃머리 |
[00:45.30] |
늘 철저히 묵살 돼버린 진상 규명의 목소린 |
[00:48.40] |
이 시대의 자화상 가슴에 핀 슬픔 덩어리 |
[00:51.40] |
고통과 행복 다 모두 인간이 하는 짓들 |
[00:54.30] |
왜 듣지 못할까 이내 가슴을 두드리는 |
[00:57.30] |
시름시름 병들어 끙끙 앓는 눈물의 신음 |
[01:00.50] |
노래하면 들릴까 마음의 귀가 닫힌 지금 |
[01:03.40] |
언제나 발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길은 |
[01:06.50] |
모든 것을 잊으라 해 맞다면 답해 신은 |
[01:09.40] |
범죄자는 범죄를 안고 살아갈 수가 있지만 |
[01:12.30] |
난 그렇게 살 수 없어 그댄 절대 잊지 마 |
[01:14.90] |
If I could walk on the water |
[01:20.40] |
잠잠해져 버린 바다를 |
[01:22.70] |
고배처럼 삼킬 수만 있다면 |
[01:26.80] |
If I could send little shallop |
[01:32.50] |
눈물 끝에 여민 수면에 |
[01:34.60] |
돛단배를 띄울 수만 있다면 |
[01:38.90] |
끊어진 성수대교 저 아래로 |
[01:40.60] |
여전히 강물은 흐르고 |
[01:42.10] |
대구 중앙로역의 안으로 |
[01:43.60] |
통곡의 벽이 세워져도 |
[01:45.10] |
긴 세월이라는 수면제 |
[01:46.80] |
아픔마저 잠재우네 |
[01:48.00] |
모두 깨우리 똑바로 해 |
[01:49.70] |
다 애들이 보고 배우니 쉽게 |
[01:51.50] |
교육이 된 무관심에 |
[01:52.90] |
눈물의 수갑을 채우니 |
[01:54.40] |
죽은 자는 말이 없어 |
[01:55.90] |
가슴 속에 이는 회오리 |
[01:57.50] |
이런 부조리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다면 |
[01:59.50] |
펜 아닌 화염병을 들고 난 |
[02:01.70] |
이 땅에서 자퇴하리 |
[02:03.20] |
째깍째깍 시한폭탄 언제 터질지 몰라 |
[02:05.90] |
누가 안전핀을 다 뽑았나 |
[02:07.70] |
언제나 불안한 너와 나 |
[02:09.20] |
우리는 죽어간 자들을 세기 위해서 숫자를 배웠나 |
[02:12.20] |
사람 목숨 돈 되니까 자본주의를 세웠나 |
[02:15.30] |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이런 것뿐이라 |
[02:18.40] |
기억하고 기록하고 다시 끄집어내는 것 |
[02:21.40] |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이런 것뿐이라 |
[02:24.40] |
기를 쓰고 노래하고 다시 울부 짓는 것 |
[02:27.00] |
If I could walk on the water |
[02:32.50] |
잠잠해져 버린 바다를 |
[02:34.60] |
고배처럼 삼킬 수만 있다면 |
[02:38.80] |
If I could send little shallop |
[02:44.50] |
눈물 끝에 여민 수면에 |
[02:46.70] |
돛단배를 띄울 수만 있다면 |
[02:51.50] |
찢어진 마음으로 달력을 찢고 |
[02:54.10] |
기억은 너덜너덜해져도 |
[02:57.50] |
두 손을 모으고 두 눈을 감고 |
[03:00.10] |
기적을 몇 번이고 바라도 |
[03:02.50] |
난 여기 서 있네 |
[03:05.40] |
시곗바늘 하나 막지 못한 채 |
[03:08.50] |
난 여기 서 있네 |
[03:11.40] |
신이 아닌 나 자신을 원망한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