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지음 끝없이 하루종일 기다려 니가 빗물이 되어줄까 스르륵 밤을 피해야지 니가 구름이 되어줄까 주르륵 밤을 녹여야지 니가 태풍이 되어줄까 와르르 밤을 부숴야지 니가 태양이 되어줄까 끝없이 하루종일 기다려 화르르 밤을 밤이여 니가 짙어진다 해도 기억으로 내가 개가 되어줘야지 기억은 밤새도록 짖어 울어야지 이렇게 밤비가 내린 날이면 하루종일 그대의 맘을 적시고 이렇게 고요한 적막한 밤이면 하루종일 썩어문드러져가 나는 끝없이 하루종일 끝없이 하루종일 기다려 니가 빗물이 되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