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빠져 있던 철모르던 사랑 끝난 뒤 나는 다시 한번 정든 거리 돌아 보았죠 그 뜨겁던 사랑 믿어지지 않게 끝난 뒤 부는 바람 속엔 나의 미련만이 남았죠 희미한 가로등 불빛 쓸쓸한 나의 그림자 날아가는 철새를 나는 너무 믿었어 그렇게 떠날 줄을 왜 나는 몰랐나 어느 누가 내 뺨에 눈물 닦아 주려나 꿈을 주던 사람아 이제는 이제는 안녕 시간 흐른 뒤엔 잊혀질까 생각 하면서 우리들은 서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죠 내밀었던 그녀 하얀 손을 나는 놓은 뒤 나는 한숨 속에 천천히 발길을 돌렸죠 들려온 슬픔의 노래 떠오는 그날의 추억 날아가는 철새를 나는 너무 믿었어 그렇게 떠날 줄을 왜 나는 몰랐나 어느 누가 내 뺨에 눈물 닦아 주려나 꿈을 주던 사람아 이제는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