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Sophia 作词 : Sophia 심심할 때 따분할 때 그냥 밖에 나가 걸어 오늘도 역시 복잡하구나 난 그럭저럭 살 만한데 어딘가 맘이 허전해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그냥 혼자 걷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보여 이럴 때일수록 외로워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움츠러드는 어깨 시간에 쫓겨 뒤돌아보면 또 내려놓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기도 온 길을 돌아가기도 애매해서 애꿎은 하늘에 부르는 노래 결국 또 하게 되는 자책 나 같은 놈이 사는 게 그렇지 그저 돈이나 벌자 하며 서울 살이 해 보려 젊은 날 다 보내 이럴 때면 생각나는 것들 아버지 어머니 강아지 그리고 옛날 추억 서울은 너무도 삭막해 이리 치고 저리 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내 지친 일상 달래러 오늘은 친구 놈 하나 불러 술이나 한 잔 하러 가자 인생 뭐 있어 I'm fine 괜히 또 센 척해 일부러 술 들이키고 나면 결국엔 나 진짜 힘들어 시스템에 길들여지기엔 아직 어려서 나 보기엔 우리 아직도 어른 되려면 멀었어 쭉 걸었어 이 길의 끝 뭔가 있을 것 같아서 닿을 듯 말 듯 꿈꾸던 날 혹시 올까 봐서는 개뿔 다 개소리 청춘이니까 아프다 걍 꼰대들이 나쁘다 매일 돌아오는 카드 값 갚기에도 난 벅차 택시 말고 걷자 인생은 마라톤 벌써부터 나 숨차 오늘 지나고 나면 잊혀지겠지 내 푸념들 그래도 조금 더 할래 들어 줘 신세 한탄을 나 정말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 정말 잘 버틴다 생각했는데 돈이나 벌자 하며 서울 살이 해 보려 젊은 날 다 보내 이럴 때면 생각나는 것들 아버지 어머니 강아지 그리고 옛날 추억 이럴 때면 생각나는 것들 아버지 어머니 강아지 그리고 옛날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