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沈圭善 [00:01.00] 作词 : 沈圭善 [00:13.610]석양이 타는 듯 뜨겁게 드리우고 [00:20.750]불붙은 구름이 서서히 침몰하면 [00:28.060]어느새 새벽이 베일 듯 [00:31.540]날이 선 채 다가오네 [00:35.280]침묵은 돌처럼 무겁게 짓누르고 [00:42.460]아아 앞뒤 없는 [00:45.450]어둠 속을 걸어가는 것 [00:49.660]아아 기댈 곳도 없고 [00:53.530]잡을 손도 없는 것 [00:57.130]발 밑이 낭떠러지 같아 [01:01.610]흔적도 없이 [01:04.410]사라질 것 같은 나 혼자 [01:08.770]어른의 기분 [01:11.550]외로워 본 이는 [01:14.500]사랑의 반대말들이 [01:18.850]미움도 원망도 아닌 걸 [01:23.480]알게 된다지요 [01:26.230]나를 떠난 이의 아픔도 [01:30.740]이해하는 것 [01:33.500]외로운 시간은 [01:36.460]그렇게 성립하는 것 [01:40.740]외로워 본 [01:47.990]외로워 본 [02:09.860]어제가 꿈처럼 아득히 느껴지고 [02:17.060]별다른 이유가 없이도 눈물 흘릴 [02:24.350]준비가 된 채로 매일 또 [02:27.800]억지 하루 살아내는 [02:31.640]그대를 그 누가 손가락질 할 테요 [02:38.970]아아 격정 없는 [02:41.680]텅 빈 꿈을 안고 사는 것 [02:46.210]아아 유령 같은 그림자를 [02:50.960]따라 걷는 것 [02:53.500]앞길이 아지랑이 같아 [02:58.040]현기증마저 [03:00.730]느낄 수 없도록 [03:03.590]아찔한 어른의 기분 [03:08.010]외로워 본 이는 [03:10.910]고독의 같은 말들이 [03:15.240]슬픔도 상처도 아닌 걸 [03:19.930]알게 된다지요 [03:22.550]모든 게 다 지나고 나서야 [03:27.050]이해하는 것 [03:29.990]외로운 시간은 [03:32.670]그렇게 성립하는 것 [03:37.130]누가 말 했던가 사람은 누구나 [03:41.660]바다 위의 섬처럼 [03:45.320]외로운 운명을 쥐고 태어난다고 [03:52.610]이토록 내 가슴에 뜨거운 이름 [03:57.570]남겨준 그 기억만으로 [04:01.280]난 더 이상 외롭지 않소 [04:06.210]외로움은 이제 더 이상 [04:10.830]견뎌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04:18.040]믿게 되었지요 [04:20.820]진정으로 외로워 본 사람만이 [04:28.050]사랑하고 가슴 뜨거울 자격 있음을 [04:35.310]외로워 본 외로워 본 외로워 본 [04:57.450]외로워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