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b-soap/Kricc 作词 : b-soap 깨닫지 말았어야만 했어 다 지워버리곤 잊어야 했어 그녀가 다시는 날 받아주지 않을 거란 사실을 받아들인단 것이 내게 힘겨워 아직은 우리가 지금까지 늘 함께 나눈 시간들 따위는 각자의 긴 삶 속에서 아무 것도 아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시도하고 싶지만 내 얼키설키 꿰매 놓은 희망은 온통 구멍투성이 넌 그 틈 사이로 쉽게 새어 나가버려 어렵게 맞은 마지막 순간에 내 입술은 너무나도 가벼워 단지 한 번 더 단 한 번 만이라도 기회를 구걸해 넌 이건 아니라고 고개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모든 가능성이 한 순간에 지워졌어 내게 남은 건 너의 작은 웃음을 담은 사진 한 장 뿐 널 잃어버린 나의 삶을 대신 채워주는 일상의 잔인함들 깨닫지 말았어야만 했어 다 지워버리곤 잊어야 했어 니 흔적을 내 손으로 지운다는 게 이제 와 지금 나에게는 불가능해 Somebody help me 부디 내게 널 대신 할 수 있는 누군가를 보내줘 니 안에 갇힌 나 이대로 멈춘 시간 속에서 계속 너를 잊어 보려 해도 너의 그 미소가 떠올라 너와 다시는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더는 없단 사실을 이젠 기꺼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시기인데도 내 마음은 너에 대한 미련에만 기대고 의존해서 또 하루를 보냈어 모든 것이 그대로인 이곳에서 부드럽던 바게뜨가 따갑게 따뜻했던 커피조차 차갑게 식어가도록 내버려 둔 채 앉아 맞은 편 빈자리에 둔 내 가방 속 전하지 못한 선물들과 기간이 지난 티켓들 사이로 문득 막 떠오른 기억에 카메라를 꺼내 메모리 속의 추억 한 장을 불러내 렌즈를 향해 웃음 지은 니 사진 이게 내게 지은 니 마지막 미소였다니 난 깨닫지 말았어야만 했어 다 지워버리곤 잊어야 했어 니 흔적을 내 손으로 지운다는 게 이제 와 지금 나에게는 불가능해 내게 남은 건 너의 작은 웃음을 담은 사진 한 장 뿐 널 잃어버린 나의 삶을 대신 채워주는 일상의 잔인함들 Somebody help me 부디 내게 널 대신 할 수 있는 누군가를 보내줘 니 안에 갇힌 나 이대로 멈춘 시간 속에서 계속 너를 잊어 보려 해도 너의 그 미소가 떠올라 나에게 지은 마지막 미소가 담긴 사각 프레임 그 미소와 함께 갇힌 모든 가능성에 또 마음을 에어도 난 다시 내 시야 가득 널 채워 넣어 나에게 지은 마지막 미소가 담긴 사각 프레임 그 미소와 함께 갇힌 모든 가능성에 또 마음을 에어도 난 다시 내 시야 가득 널 채워 넣어 Somebody help me 부디 내게 널 대신 할 수 있는 누군가를 보내줘 니 안에 갇힌 나 이대로 멈춘 시간 속에서 계속 너를 잊어 보려 해도 너의 그 미소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