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成真焕 [00:01.00] 作词 : 成真焕 [00:03.91]수업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00:08.76]다음 내리실 역은 굴레방다리 [00:14.30]북적이는 시장 길을 지나면 [00:18.14]어느새 익숙한 골목 냄새 [00:22.35]감나무는 본 적 없지만 [00:25.99]참 향기로운 이름 감골길 [00:31.80]빛 바랜 비디오시티 포스터 [00:35.91]그게 무슨 영화였더라 [00:40.12]문득 출출해 문자를 남겨 [00:43.90]자 사발면 먹을 사람 손 들어 [00:49.40]설레는 맘으로 맘보슈퍼에 가자 [00:54.50]젓가락은 네 개 [00:57.68]반지하의 작은 창 틈으로 [01:01.87]매일 밤 새어 나오는 [01:04.68]노랫소리에도 [01:07.27]너그럽던 어르신들의 모습만큼 [01:12.72]푸근했던 동네 [01:16.34]622-44의 안쪽 지하 [01:21.36]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 이름 [01:26.16]떠나야 했건 여기서 [01:28.70]새 꿈을 시작했건 [01:32.21]모두 행복하길 [01:37.72] [01:52.69]샤워를 하며 자기도 모르게 [01:57.41]한 소절 우리 노랠 따라 부르던 [02:02.82]참 미안했던 주인집의 수험생은 [02:07.81]좋은 어른이 됐길 [02:10.92]한 겨울 화장실이 얼면 [02:14.88]큰길 건너 있던 주유소에 갔지 [02:20.39]그때도 손님이 없던 [02:23.05]행화탕에 가면 [02:25.49]우린 수영을 했지 [02:28.56]치기 어린 이방인들을 [02:32.43]말없이 품어 주었던 [02:35.70]작은 골목길은 [02:38.19]이제 흔적조차 없어져 [02:41.49]버렸지만 [02:43.88]흘러가는 인생 [02:47.27]622-44의 안쪽 지하 [02:52.24]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 이름 [02:57.08]떠나야 했건 여기서 [02:59.68]새 꿈을 시작했건 [03:03.16]모두 행복하길 [03:07.43]그립단 생각이 들 땐 [03:11.61]늘 조금씩 늦은 기분이야 [03:20.61]622-44의 안쪽 지하 [03:28.10]달콤한 슬픔이 가득한 그 이름 [03:32.99]떠나야 했건 여기서 [03:35.71]새 꿈을 시작했건 [03:38.82]모두 행복하길 [03:41.36]622-44의 안쪽 지하 [03:45.86]달콤한 슬픔이 가득한 그 이름 [03:50.73]떠나야 했건 여기서 [03:53.42]새 꿈을 시작했건 [03:57.09]모두 행복하길 [04:02.76] [04:07.36]모두 행복하길 [04: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