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成真焕
[00:01.00] 作词 : 成真焕
[00:04.090]수업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00:08.600]다음 내리실 역은 굴레방다리
[00:14.190]북적이는 시장 길을 지나면
[00:18.030]어느새 익숙한 골목 냄새
[00:21.930]감나무는 본 적 없지만
[00:26.080]참 향기로운 이름 감골길
[00:31.710]빛 바랜 비디오시티 포스터
[00:35.790]그게 무슨 영화였더라
[00:39.620]문득 출출해 문자를 남겨
[00:43.700]자 사발면 먹을 사람 손 들어
[00:49.490]설레는 맘으로 맘보슈퍼에 가자
[00:54.400]젓가락은 네 개
[00:57.300]반지하의 작은 창 틈으로
[01:01.390]매일 밤 새어
[01:03.350]나오는 노랫소리에도
[01:07.380]너그럽던 어르신들의 모습만큼
[01:12.750]푸근했던 동네
[01:16.050]622 다시 44의 안쪽 지하
[01:21.210]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 이름
[01:26.010]떠나야 했건
[01:27.570]여기서 새 꿈을 시작했건
[01:32.460]모두 행복하길
[01:52.700]샤워를 하며 자기도 모르게
[01:57.220]한 소절 우리 노랠 따라 부르던
[02:02.740]참 미안했던
[02:04.530]주인집의 수험생은
[02:07.750]좋은 어른이 됐길
[02:10.770]한 겨울 화장실이 얼면
[02:14.700]큰길 건너 있던 주유소에 갔지
[02:20.370]그때도 손님이 없던
[02:22.820]행화탕에 가면
[02:25.380]우린 수영을 했지
[02:28.360]치기 어린 이방인들을
[02:32.330]말없이 품어 주었던
[02:35.600]작은 골목길은
[02:38.350]이제 흔적조차
[02:40.250]없어져 버렸지만
[02:43.750]흘러가는 인생
[02:47.120]622 다시 44의 안쪽 지하
[02:51.960]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 이름
[02:56.980]떠나야 했건
[02:58.550]여기서 새 꿈을 시작했건
[03:03.380]모두 행복하길
[03:07.350]그립단 생각이 들 땐
[03:11.560]늘 조금씩 늦은 기분이야
[03:21.090]622 다시 44의 안쪽 지하
[03:28.020]달콤한 슬픔이 가득한 그 이름
[03:32.980]떠나야 했건
[03:34.560]여기서 새 꿈을 시작했건
[03:39.310]모두 행복하길
[03:40.850]622 다시 44의 안쪽 지하
[03:45.600]달콤한 슬픔이 가득한 그 이름
[03:50.670]떠나야 했건
[03:52.200]여기서 새 꿈을 시작했건
[03:57.000]모두 행복하길
[04:07.190]모두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