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Wally/김은태 作词 : Wally 해가 뜬 시간 민낯의 얼굴 같던 대낮 구겨진 방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난 깊은 밤마저 지쳐 버린 이 시간 내 창 밖에 내린 짙은 어둠과 해 대화 이끌린 듯 나갈 채비를 하지 바닥엔 비워진 채 구겨진 맥주 캔 몇 개 차 키를 우기듯 주머니에 넣고선 앞에서 말리는 낯선 문을 밀어서 겨우 열고 나서 주차장에 남겨진 차들의 흔적 미련인지 자꾸 쳐다보는 것 같은 시선 어젯밤 주차한 곳이 기억이 잘 안 나 한참이나 방황하다 겨우 찾은 차 여전한 계기판에 멈춘 숫자들 식어버린 차가운 핸들 중립을 풀어 가솔린 게이지는 full 갈 곳이 있는 건 아닌데 갈 곳이 있는 것처럼 지금 난 달리네 내가 달리고 있는 건지 누굴 그리워하는 건지 도대체 나는 I don't Know Baby I don't care 혼자 남겨진 늦은 이 밤 낯선 도시와 함께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I don't Know 한참을 달려 빨리 지나가는 차들은 딱히 갈 곳을 잃어버린 채 나는 도대체 어디 지금 여기 도로 위 외롭게 걸린 한강 다리에 내 맘은 흔들리는 high light 야경 멀미 4차선의 미로 헤매다가 홀로 쉽게 모르고 지냈나 봐 I don't need 피로 어느새 여기까지 왔지 나는 괜히 라디오 볼륨을 높이며 달려 좀 더 멀리 그냥 그리워해 마냥 부러워해 잘 살 것 같은 네 모습을 자꾸 그리려 해 서툴렀던 청춘의 모습을 기억해 주는 오래된 시간들로 위로를 받으려고 해 Shit 텅 빈 조수석에 들려오던 웃음 소리와 계절을 반복하는 지나간 순간의 기억 뿐 빠르게 달릴수록 떠오르는 생각 뒤엉킨 잡념들이 머무는 지금 이 시간을 달려 난 내가 달리고 있는 건지 누굴 그리워하는 건지 도대체 나는 I don't Know Baby I don't care 혼자 남겨진 늦은 이 밤 낯선 도시와 함께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I don't Know 이미 지나온 시간을 뒤로 하고 잃어버린 길을 찾으려 할까 다시 돌아올 이 길 위에서 이대로 언제까지 달릴 수 있을까 또 다른 나를 만나 묻고 싶어 때론 알 수 없는 질문들을 하고 싶어 지금은 마냥 혼자 있고 싶어 저 어둠 아래 더 깊이까지 달리고 싶어 또 다른 나를 만나 묻고 싶어 때론 알 수 없는 질문들을 하고 싶어 지금은 마냥 혼자 있고 싶어 저 어둠 아래 더 깊이까지 달리고 싶어 내가 달리고 있는 건지 누굴 그리워하는 건지 도대체 나는 I don't Know Baby I don't care 혼자 남겨진 늦은 이 밤 낯선 도시와 함께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I don't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