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현보 作词 : 김현보 손에 든 지도를 따라 하루 종일 걷다 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고 또 밤이 찾아와 길도 잘 보이지도 않아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성이다 하나 둘 켜지는 불빛들 바라보네 고단하고 배고픈 이 길 잠시 쉬며 뭐라도 좀 먹고 나니 그제서야 지나온 길이 생각나네 가려던 길 위에 내가 있는 걸까 왜 길만 바라보며 여기까지 온 걸까 돌아갈 수도 없는데 고단하고 배고픈 이 길 잠시 쉬며 뭐라도 좀 먹고 나니 그제서야 지나온 길이 생각나네 생각한 대로 갈 수는 없었지만 이대로 가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은 건 그나마 다행이야 가끔씩 멈추고 바라보는 불빛들 따라 걷다 보면 언젠가 추억처럼 나타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