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金东律 作词 : 金东律 언제였을까 나 설레었던 게 너였을까 나였을까 누가 먼저 꼬리친 걸까 이렇다 할 로맨스도 없던 그 때 놀려먹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우리 친구들이 다 아무도 몰랐대 뭐였을까 왜였을까 자연스레 그리 된 걸까 문득 너를 깨닫고서 놀랐지 나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단 생각 지친 하루에 숨이 턱 막혀올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어서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둘이 만날 때 별 하는 일 없이 재잘대다 늘어지다 그런 것도 마냥 좋았지 문득 앞서 가던 너의 뒷모습에 나 이 사람을 평생 지켜주고 싶단 느낌 가진 것이 없어도 날 가득 채워주는 이 사람으로 다 된 것 같은 날 쓸모 있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웃게 해주고 싶은 내 사람 불쑥 말도 없이 들러 슬쩍 먹거리만 던져 놓고 바삐 걸어가는 너를 창 밖으로 바라볼 때 지친 하루에 내가 참 초라할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 내 맘 같아서 그냥 맘 놓고 울어도 되는 단 한 사람 넌 내 사람 세상 사람들 나를 다 몰라줄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날 너그럽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웃고 싶은 더 안고 싶은 넌 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