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정훈 作词 : 김정훈 봄비 내리던 어느 오후 나른한 맘에 거리에 나섰죠 걷다 마주한 작은 카페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돌렸죠 따뜻하게 나를 감싼 그 온기에 내 몸이 녹은 건지 따뜻하게 나를 감싼 음악에 내 맘마저 녹은 건지 오 오 꿈속에서 보았던 그 사람이 있었고 나른하게 녹은 내 몸은 어디에 얼어붙어 멈춘 걸음 종소리가 울리는 나긋한 그 목소리 모든 게 다 멈춰 버린 것 같은데 음악만 흐르네요 누가 먼저 데려가면 난 어떻게 해 이름을 물어볼까 아주 잠깐 눈만 마주쳤는데 얼굴은 또 빨개지고 오 오 꿈속에 그 사람은 내게 먼저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아 주었는데 그대는 왜 멈춰 있죠 내가 먼저 가 볼까 편지를 전해 볼까 나도 몰라 이런 적 없었단 말야 그대 기다려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