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용수 作词 : 만쥬 난 다를 줄 알던 어른 어느새 나는 다다라있고 웃는 내 모습 뒤에 커지는 물음표만 으레 숨기고 나조차 날 속이는 게 너무 익숙해진 내게 나타난 너 공연한 말 공허한 웃음들 이제 어른이라는 무게를 벗고 이렇게 마주보고 혼자 서는 게 진짜로 어른이라면 잠시만 좀 더 있으면 안 될까 좀 더 어른이 되길 미뤄도 되는 걸까 너와 나 함께라면 나와는 사는 세상이 비록 조금은 달라보인대도 어쩜 우린 이렇게도 닮은 건지 이제 같이 멈춰 서서 웃고 울기도 하고 혼자 서는 게 진짜로 어른이라면 잠시만 좀 더 있으면 안 될까 좀 더 어른이 되길 미뤄도 되는 걸까 너와 나 함께라면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왜 난 이렇게도 혼자라 느낄까 치사하고 때론 겁쟁이 같아도 나 네 손 잡아도 될까 혼자 서는 게 진짜 어른이라면 잠시만 좀 더 있으면 안 될까 좀 더 어른이 되길 미뤄도 되는 걸까 너와 나 함께라면 혼자 서고 나 진짜 어른이 된대도 너와 나 계속 함께면 안 될까 좀 더 어른이 돼도 그래도 되는 걸까 너와 나 함께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