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없이 내리는 비에 어느새 축축해진 옷깃과 무거워진 가슴이 자꾸 아프게 날 누르고 괜찮은 척 애써 그대를 잊은 척 그렇게 살아가다 내 맘에 불어오는 추억하나에 무너지는 나잖아 사랑이 떠나간다 내 가슴에 그대가 흐른다 주르르 이별이 남기고 간 그대 그리움이 나를 타고 흐른다 하염없이 서글픈 비가 내리던 우리 이별하던 밤 흐르는 빗소리에 어느새 난 또 눈물부터 차올라 그대가 떠나간다 내 곁에서 추억이 흐른다 주르르 그대가 날 떠나고 비어버린 가슴엔 또 그대만 흐른다 언젠가 오늘처럼 이별비가 내리는 날엔 그댈 꺼내봐도 될까요 사랑이 떠나간다 내 가슴에 그대가 흐른다 주르르 이별이 남기고 간 그대 그리움이 나를 타고 흐른다 사랑이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