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주말 오후 널 만나러 가는 내 발걸음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백 꼭 오늘은 하고 말거야 옷장을 뒤져보며 무얼 입을까 고민하고 평소 신경 쓰지도 않았던 머릴 만지고 그렇게도 기다렸던 오늘 내 마음을 전부 고백 할래 어쩌면 오늘 우리 첫날 너와 내 사랑 시작한는 날 처음에는 그냥 몇번은 튕길까 아님 솔직하게 니 맘 받아줄까 조급한 결정이 아닐까 많이 고민 했어 멋진 사랑 나도 해보고 싶지만 사실 조금 불안하기도 해 아직 조금만 더 널 알고싶어 너 하나만 오직 사랑할게 영원까지 너를 책임질게 내 고백을 받아줘 제발... 언제쯤 고백할까 살며시 슬쩍 손잡을까 분위기가 좋은곳을 찾아 고백해볼까 내 주머니 속에 커플반지 네게 보여주면 감동할까 어쩌면 오늘 우리 첫날 너와 내 사랑 시작하는 날 너무 쉽게 허락하는 건 아닐까 니가 좋긴 해도 아직 모르겠어 성급한 사랑은 어쩌면 상처만 되니까 우리 좀 더 알아가고 난 후에도 늦지 않을 사랑일 테니까 아직 조금만 더 널 알고 싶어 너 하나만 오직 사랑할게 영원까지 너를 책임질게 내 고백을 받아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