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屋顶月光 作词 : 박세진 어제 만난 친구가 나한테 그런 말을 했어 눈과 귀를 닫고 입을 막으면 행복할거라고 너는 톱니바퀴 속 작고 작은 부품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마지막 저금통장에 들어있는 19만원을 들고서 나는 어디로 갈까 울지마 달라질 건 없어 울지말고 그냥 그림자처럼 살아 가만히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그럼 지금보단 행복할 거래 너는 바뀌지 않을 글자를 보면서 다시 써볼까 상상했지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도 없는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생각해봐 마지막 저금 통장에 들어있는 19만원을 들고서 난 대체 어디로 갈까 울지마 어쩔 수 없잖아 울지마 네가 잠자코 있었으니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살면 그럼 지금보다 더 행복할거래 그래도 세상 한 가운데서 어차피 혼자 걸어가야만 한다면 눈 크게 뜨고 잘 듣고 목소리를 내보면 그럼 지금보다 나아지겠지 그리고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살아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