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습관처럼 전화길 확인해 변한건 없는데 이젠 무덤덤해 그저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면 되는걸 뭐 안녕 한때 나의 전부여 꿈같았던 시간 하나 둘씩 희미해져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우린 잡지 못했어 반복될 이별 때문에 아무래도 내가 너무 이상해 눈물을 참기 힘들어 왜 이리도 답답한지 하루에도 수십번 너를 생각하는 내가 싫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왜 두고 나를 왜 두고 떠났니 두번 다시 널 잡지 않아 왜 두고 나를 왜 두고 떠났니 말없이 돌아 서야 해 꿈을 꾸면 운명처럼 왜 앞에 나타나 잡을 수 없는데 이젠 익숙해져 점점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면 되는걸 뭐 차마 울지 못해 애써 웃음만 지어 잘가 우린 좋게 헤어진 것 쿨한 척 돌아섰던 집 앞 골목길에 주저앉아서 입술을 꽉 깨문 채로 결국 울고 말았어 반쯤 조각난 전화길 움켜쥐고 혹시나 한 마음에 지워버린 번홀찍어 역시 꺼져있는걸 날 향한 니 맘처럼 빨리 배울까 해 먼저 잊는 법 아무렇지 않은 듯 너와 함께 했었던 추억에 남아 너를 닮은 향기가 아직 너무 선명해 모든게 꿈인거 같아 왜 두고 나를 왜 두고 떠났니 두번 다시 널 잡지 않아 왜 두고 나를 왜 두고 떠났니 말없이 돌아 서야 해 아무래도 내가 너무 이상해 눈물을 참기 힘들어 왜이리도 답답한지 하루에도 수십번 너를 생각하는 내가 싫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