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도 없이 날 바라보다가 그대가 내뱉은 말 헤어지자고 여기가 우리의 끝이라고 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에 그저 멍하니 있을 뿐 오래 전 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거야 상처로 남지 않게 다른 이유로 힘들지 않게 부족한 나를 용서하라고 너를 보내며 못다한 얘기 그 말인데 냉정해지려 노력해보아도 니가 자꾸만 떠올라 부디 잘 가라며 괜찮다 했던 날 비웃는 듯 상처로 남지않게 다른 이유로 힘들지않게 부족한 나를 용서하라고 너를 보내며 못다한 얘기 말해야 했었는데 어떻게든 말해야 했었는데 잊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그 말인데 그 말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