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하찌 作词 : 하찌/황애리 담뱃불 태우면서 창 밖 바라보고 지나가는 별들한테 인사를 하네 어우러져 만발했던 아름다운 꽃들도 이제 와선 영화 속에만 있던 그림들 쇠로 된 방주 위에 올라타면서 끝없는 여행길이 여기까지냐 만약에 누구신가 놀러 온다면 문을 확 열고나서 안으로 모실게 웃고 울었었던 시절 아득히 메아리 쳤던 모두가 사랑했었던 그 노래는 아무도 부르지 않아 무너진 폐허의 뜰에 회오리 바람만 춤을 추고 있네 아직도 잠자고 있는 예쁜 얼굴들 부드러운 이불 속에서 어떤 꿈꾸나 손끝만 까딱해도 다 이뤄지지만 상자 속에 사는 너완 친구할 수 없잖아 웃고 울었었던 시절 아득히 메아리 쳤던 모두가 사랑했었던 그 노래는 아무도 부르지 않아 무너진 폐허의 뜰에 회오리 바람만 춤을 추고 있네 꽃잎 피고 새들 노래하고 바람 불고 달님 웃으며 꽃잎 피고 새들 노래하고 바람 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