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Supreme Team 뒷 순서로 첫 무대에 섰을 때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그들과 힙합 악수로 손을 맞잡았을 때 열네살 수학 학원 억지로 다니던 소년의 꿈은 현실이 되기 시작했지 그 때부터 발자국을 따라 꿈을 키운 첫 앨범 title 팔로형 비트 위 상자 속 젊음 part 2 fan의 마음으로 찾아갔던 형들의 작업실 아무런 고민도 없이 목소릴 보태준 Vasco Minos 형 죽을 때까지 못 잊을거야 아마도 rhyme 안 맞아서 가사에 못쓴 형들도 절대 못 잊어요 내 맘 알죠 언젠가 제가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걸 잘해나가서 동생으로서 자랑스럽길 진짜 거슬려서 욕해줬었는진 몰라도 쓸데없는 혼란 속에 내 꿈을 몰라볼 때 정신차리게 해준 센스형 주경이형 어쨋든 절대 못 잊어 내가 뭔갈 이뤄낼 때 떠오르는 이름들 그들 앞에 절대 부끄럽지 않기를 빌어 그리고 믿어 내 자신을 또 날 감싸는 축복의 기운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내가 걸어온 모든 길에 함께 했던 모든 이들 날 만들어온 이 행운에 I thank you thank you I thank you thank you 내 불행했던 기억이 누군가의 불행을 덜고 내 행복을 듣는 누군가가 미소를 머금고 때론 손을 들고 말 한마디 나눈 적 없는 내게 보내는 축복 나와 내 친구들의 얘길 했을 뿐였지만 귀 기울여 준 이들은 내 친구가 되었지 날 지탱해준 지난 기둥은 투쟁심 아닌 fan들이 내게 전해준 희망 열등감 외로움 아빠가 남긴 삶의 무게 숨기려 한적 있지 잘나가는 척 내가 만든 가면 뒤에 어렵게 꺼낸 철없는 열여덟의 노래가 위로가 될 수 있단 걸 알게 된 후엔 내 모든 것을 꺼내 자랑스럽게 사랑 받은 순간마다 늘 나다웠었기에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내가 걸어온 모든 길에 함께 했던 모든 이들 날 만들어온 이 행운에 I thank you thank you I thank you thank you 내가 사랑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단 것 내 얘기로 누군가의 귀를 열수 있단 것 열심히 한 덕 있겠지 하지만 나 혼자선 암것도 아녔을걸 알아 예수님 아님 알라 누군진 몰라도 저 하늘 위에 감사 수많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나의 삶 이 목소리로 갚을 수 있길 기도해 항상 기도해 항상 기도해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