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Tae Wan/Fascinating [00:01.00] 作词 : P-Type [00:21.38]내가 나이 먹을 때마다 [00:22.88]날 찾아온 겨울 [00:24.45]매일 밤 흥겨울 줄 알았던 [00:26.25]나의 이십 대는 [00:27.35]좆도 역겨울 정도로 가난했고 [00:29.87]존내 다사다난 했고. [00:31.58]뭐 다들 비슷할걸? [00:32.73]다 담아 내 거로 만들고 싶던 [00:35.11]겨울 밤 종로 도로의 [00:36.83]불빛 따라 걸어 [00:37.94]더러운 손가락에다 감정 넣어 [00:39.68]매퀘한 밤공기를 노트에 [00:41.03] [00:41.58]담곤 길들이듯 [00:42.69]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00:44.22]지칠 땐 눈을 감던 길 [00:46.22]씨팔, 백만 년 갈 [00:47.66]시라고 믿게 한 건 [00:49.10]내 만년필에 붙은 [00:50.39]세르반테스의 망령 [00:51.89] [00:52.68]눈 내린 광화문에 묻네 [00:54.42]내 눈매는 그때 어땠었냐고 묻네 [00:57.68]"비겁하겐 안 살아" 다짐했던 곳 [00:59.71]그때 내게 래퍼는 곧 [01:01.23]젊음의 통곡들을 모아 뱉는 speaker [01:03.84]"삐꺽삐꺽" 기껏 10년 쓰고 변한 [01:06.51]난 고장 난 speaker. [01:07.77]I lost my way [01:09.62] [01:10.54]I lost my way [01:12.49] [01:13.48]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01:18.52]I lost my way [01:20.39] [01:21.36]I lost my way [01:23.39] [01:24.86]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is. [01:28.70]The System [01:29.47]더 이상 광화문엔 달달한 [01:31.28]연가 따윈 어울리지 않아 [01:32.95]허무한 묵념과 험한 [01:34.55]명령과 위험한 생각뿐 [01:37.07]수많은 바쁜 사람들 [01:38.97]도박꾼처럼 행복과 바꾼 행복들 [01:41.76]또 가끔 책을 읽다 [01:43.29]"자살"과 "살자"가 뒤집혀 [01:45.34]꽁지뼈에 불 지펴놓은 듯 [01:47.28]불안하고 역겹지 [01:48.70]거리는 역겨움과 항상 엮였지 [01:51.45]드라마는 역경과 고난 [01:53.08]부분만 사실적이야 [01:54.77]계급장 높은 아군은 사실 적이야 [01:57.64]대극장 돌계단에 앉아 바라본 건 [02:00.31]제일 쎈 나라 공관 [02:01.64]21세기 봉건제 포식자의 공간 [02:04.54]내 미제 잠바 주머니에는 [02:06.67]담배 가루 붙은 지폐 몇 장과 [02:09.56]노트엔 눌어붙은 [02:10.86]시궁창을 위한 찬가 [02:12.40]끊었던 술잔과 다시 마주한 밤, [02:14.70]씨팔. 이것도 팔자인가. [02:15.82]I lost my way [02:17.55] [02:18.27]I lost my way [02:19.86] [02:21.14]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02:26.60]I lost my way [02:28.35] [02:29.38]I lost my way [02:31.56] [02:32.61]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is. [02:36.34] [02:37.82]The System [02:38.49]투박한 일상과 온종일 싸운 [02:41.10]뒤에 느낄 거야, [02:42.15]내일도 널 욕보일 삶 [02:43.99]현실에 대한 답 중 [02:45.45]선택은 착각쯤 되나? [02:47.07]일상과 이상과 세상 사이엔 늘 [02:49.72]못 갖춘 수많은 자격들. [02:51.50]너도 뭐 차차 겪을 거야 [02:53.44]오늘 자 기억들, [02:54.59]곁들인 건 소주 한 잔의 [02:56.47]반가운 해방감 [02:57.50]나의 밤관 상관없다 [02:59.00]방관한 타인의 삶 [03:00.49]반강제로 수긍한 이 시스템 [03:02.32]시스템 위에 시스템이 낳은 시스템 [03:04.63]권력이 거리에 미메시스된 [03:06.56]피라밋 같은 건물들 [03:07.97]그 속에서 곧 물들거나 늙을 [03:10.08]어린아이였던 속물들 [03:11.93] [03:12.83]귀찮아도 눈을 떠, 삐걱대면서 버텨 [03:15.98]과연 이러는 게 똑똑한가? [03:17.97]하루는 비참하고 다른 하루는 비겁해 [03:20.88]오늘 난 옛날의 나에게 떳떳한가? [03:23.09]I lost my way [03:24.76] [03:25.95]I lost my way [03:27.96] [03:29.14]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03:33.89] [03:34.57]I lost my way [03:36.34] [03:37.09]I lost my way [03:38.54] [03:40.46]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03:42.74]All that I know is. [03:45.40]The Sy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