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 퍼렇게 날이 선 24자루의 단도 채 반도 꺼내기 전 대부분 랩을 관둬 물론 이 판도 내가 다 짜 네가 두 눈을 감고 두 다리를 뻗어야 될 관도 탄도학을 무시하듯 마냥 끝도 없이 아득한 곳까지 날아가는 날카로운 내 분신들 Keeproots bring the drum loop 신호탄 같은 발 구름에 즉각 봉인을 푼 신들리는 흐름이 대문을 박차고 나가 내게는 가장 익숙한 게 지금 이 네 박자고 나아가 절대 막아 세우지도 못 해 이미 시작된 연쇄 폭발 멈출 생각은 없어 계속되는 가사적 겁탈 네 교복을 찢고 처박아 넣는 랩 짐승처럼 넌 계속해 울부짖고 자꾸만 고개를 돌려 기분이 나빠져 그럴 때마다 난 더욱 더 무서운 것들을 떠올려 똑바로 봐 시선 피하지 마 날 쳐다 봐 잘못 걸린 듯해 도대체 어쩌다가 점차 희미해지는 Vital sign 고름이 쌓인 듯 그 이름도 모를 역병이 도져 바닥까지 썩어 문드러진 래퍼들의 혀 나오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미 죽어버린 글의 연속 잠깐의 공백 이 짧은 시간을 참지 못하고서 겁도 없이 함부로 놀려대는 세치 혀 또 억지를 내뱉으니 악취가 새지 여전히 썩은 이빨 틈새로 이건 널 재우는 랩 단 두 다리가 허공에 뜬 채로 불한당 남은 건 널 망치는 것 넌 배워야 될 걸 여기서 도망치는 법 가시 돋친 목소리로 네 혀를 파지 네 두 눈으로 피를 볼 때까지 Eeny Meeny Miny Moe Catch a psycho by the toe 니 손아귀에 마이크로폰 알량한 잘난척 싹다 먹어 나는 먹보야 갈가메스 마이노스 Rock and Roll 단단한 방파제 너무 건방져 넌 나는 건반 손가락 올려 소리 내 Soul 파미레도 파 도 사이 둬 어두운 니 미레도 근본없는 네 열정 가시 난 찔레꽃 다 꺾어 한국 힙합 여긴 비밀의 화원이거든 검은 꺼삐딴 정도전을 바라는 새낀 가리온부터 모셔 불한당 밀본의 깃발 까짓 것 치기로 왕이 되기를 원하네 마침표를 들이밀어서 검을 원 안에 찢겨질 모가지 날개를 폈지 보라매 쉿 님의 침묵 난 만해 겁도 없이 함부로 놀려대는 세치 혀 또 억지를 내뱉으니 악취가 새지 여전히 썩은 이빨 틈새로 이건 널 재우는 랩 단 두 다리가 허공에 뜬 채로 불한당 남은 건 널 망치는 것 넌 배워야 될 걸 여기서 도망치는 법 가시 돋친 목소리로 네 혀를 파지 네 두 눈으로 피를 볼 때까지 개소리 나발 지껄이며 지랄 친한 척 하지마 빌 붙어 니미랄 웃지마 뭘 얻어 자시겠다고 쫑알쫑알 거리다가 말 막혀 웅얼웅얼 여기가 어딘지 누을 자린 저긴지 다릴 뻗어본들 밑천만 들어나 저리지 휘황찬란 말뽄세 겉모습만 번지르르 댓구를 하니 갑자기 미친년 널뛰기를 그래 그래 니 입장도 그랬구나 미천한 지략 덮으려 해도 고작 세치 혀를 까 봐 보이는 속빈 강정 깝죽대지 말고 저만치 짜져 꼼수에 꼼수 빤히 보이는 지적질만 모두 같이 놀긴 이미 더러워진 정치판 거짓을 거침없이 개소리든 먼 소리든 이제와 역지사지 입 닥쳐 병신아 겁도 없이 함부로 놀려대는 세치 혀 또 억지를 내뱉으니 악취가 새지 여전히 썩은 이빨 틈새로 이건 널 재우는 랩 단 두 다리가 허공에 뜬 채로 불한당 남은 건 널 망치는 것 넌 배워야 될 걸 여기서 도망치는 법 가시 돋친 목소리로 네 혀를 파지 네 두 눈으로 피를 볼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