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갱자/Evo 作词 : Olltii/Evo 망설이지 마 첫걸음야 고민할수록 더 뒤쳐질 뿐야 서툴지만 한 발짝씩 내딛는 중야 서두르지 마 너의 첫걸음을 떼 다른 비유를 아무리 생각해내도 이 말이 맞아 인생은 마라톤 원하는 바는 각자 달라도 목표가 있다면 잘 달려가고 앞서다가 뒤쳐지기도 해 달렸다가 멈춰 쉬기도 해 발 꼬였다가 넘어지기도 해 서로 발 걸다가 상처 입기도 해 먼저 앞서가는 선배들을 보면서 멈춰있어도 내가 뛰는 듯 심장이 뛰었어 준비됐고 출발선에 섰어 망설임 없어 달려야지 어서 모두 같은 곳에서 시작해 각자의 길로 걸어가 힘차게 이미 난 방향을 갖췄거든 확신을 가지고 딛는 첫걸음 걱정하지 마, 걸어가 망설이지 마 첫걸음야 고민할수록 더 뒤쳐질 뿐야 서툴지만 한 발짝씩 내딛는 중야 서두르지 마 너의 첫걸음을 떼 '넌 어디 가고 싶냐?' 란 질문에 대답이 여행지가 아닌 인서울 대학인 암담한 상황 결여 되는 낭만 꿈이 없는 목표, 일단 대학만 마라톤은 완주가 중요해 근데 1등에게 고개를 숙여 왜 너의 호흡대로 달리라고 무리해서 따라잡으려다 쥐날걸? 중요한 건 속도 대신 방향성 걷기 싫은 길로 뛰어 1등을 따라잡아서 대체 뭐가 나와, 탄탄대로? 난 다른 길 위야 내가 가고 싶은 대로 잊고 있던 진짜 네 길로 다시 가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이 너의 나침반 헛발이라며 자책하지 마 첫걸음 뗀 용기가 중요하니까 걱정하지 마, 걸어가 망설이지 마 첫걸음야 고민할수록 더 뒤쳐질 뿐야 서툴지만 한 발짝씩 내딛는 중야 서두르지 마 너의 첫걸음을 떼 나도 낯설어 발 저려 절름발이처럼 가끔 걸음 절어 철없고 애처롭게 보여도 내 여력 닳을 때까진 계속해서 걸어 아직 난 어려 어디로 뛰는지 몰라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말로 고쳐 쓰면 넌 어디로든 뛸 수 있단 말 너의 발이 끌리는 곳으로 일단 가 망설이지 마 첫걸음야 고민할수록 더 뒤쳐질 뿐야 서툴지만 한 발짝씩 내딛는 중야 서두르지 마 너의 첫걸음을 떼 천천히 가 그 정점이 가까워질 수록 이 길은 늘 즐거우니까 천천히 가 그 정점이 가까워질 수록 걸음은 알아서 빨라지니까 천천히 가 슬픔은 위로가 될 수 없어 걸음의 보상은 웃음이니까 천천히 가 대신 멈춤 없이 가 완주만 하면 길의 끝은 우승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