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많았던 봄날 난 당신 생각이 났다 유리창틀 위에도 낡은 내 차 위에도 온통 먼지뿐이던 날 생각이 많았던 그날 난 당신이 그리웠다 먼지 탓이었을까 잠시 눈을 비비니 눈물이 묻어나왔다 두눈속도 마음속도 온통다 온통다 아프게 서걱거렸다 당신이다 온 세상이 당신이다 온 시간이 당신이다 저 공기속을 가득 메운 저것들 쌓여간다 끝도 없이 당신은 내 안에 바람이 많았던 봄날 난 당신 생각이 났다 얇은 겉옷 틈새로 마른 내 맘 틈새로 종일 바람뿐이던 날 기억이 많았던 그날 난 당신이 보고팠다 바람 탓이었을까 잠시 눈을 비비니 당신이 묻어나왔다 두눈속도 마음속도 온통다 온통다 아프게 서걱거렸다 당신이다 온 세상이 당신이다 온 시간이 당신이다 저 공기속을 가득 메운 저것들 쌓여간다 끝도 없이 당신은 내 안에 당신이다 온 세상이 당신이다 온 시간이 당신이다 저 공기속을 가득 메운 저것들 쌓여간다 끝도 없이 당신은 내 안에 끝도 없이 당신은 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