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이 나온 집 앞엔 벌써 새 계절이 오는지 바람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네 시간 참 빠르다 나지막이 흐린 하늘과 익숙한 우리동네 골목 모퉁이 빵집 빵 내음이 좋아 잠깐 멈춰 선다 근사하지 누굴 좋아한다는 건 갓 구워낸 빵 내음처럼 참 달콤해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전화를 건다 반가운 목소리 나눠 먹을 빵 몇개를 고른다 나지막이 흐르는 음악 늘 가던 카페에 앉아서 바삐 흐르는 사람들을 보며 너를 기다린다 신기하지 누굴 맘에 둔다는 건 니가 있단 생각만으로도 든든해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니가 보인다 반가운 내 사랑 안녕한 너 고마운 오늘 하루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웃어본다 니 생각에 난 니가 보인다 반가운 내 사랑 안녕한 너 고마운 오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