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소리가 들려 하나 둘 소리가 들려 내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한 번 말할게 있잖아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세상에는 사정이 참 많더군 단칸방 천장에 세 들어온 새앙쥐들처럼 있잖아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세상엔 의뭉스런 물음이 참 많더군 쥐덫이 숨겨진 낡은 부엌처럼 어린 맘에 하나 둘 하나 둘 듣다 보니 머리는 새하얗게 두 손은 뭉툭하게 웃음은 흐늘흐늘 낡아져 가네 하나 둘 소리가 들려 하나 둘 소리가 들려 내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한 번 말할게 내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한 번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