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 자주 오던 곳 음 혼자 버릇처럼 다시 찾아와 그대 있던 그 자리는 그대로 비워둔 채 나 혼자 그댈 만나러 가요 유난히도 니가 보고 싶어 한잔 비워가는 술잔 깨지 않아 추억이라는 긴 잠 예전처럼 내 옆자리에 앉아 나를 안아줘 웃어줘 어서 지금 바로 당장 오늘만은 잊을 꺼라고 한잔 마신 술때문에 미쳐가는 환자 정신 나간 사람처럼 울고 불고 결국 번져버린 화장 나 오늘 한잔했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서 날 떠나던 그날처럼 술이 쓰네요 한잔했어요 추억이 너무 많아서 오늘따라 더 그리워 나 한잔했어요 뚜뚜뚜 뚜루루 뚜뚜뚜 한 잔 두 잔 마셔도 아무리 취해 봐도 뚜뚜뚜 뚜루루 뚜뚜뚜 내 눈물이 그대를 찾아 한잔했어요 비라도 내리면 좋겠어 내 눈물이 다 가려지도록 그댈 찾아 헤매이다 화장이 지워지면 모든 게 잊혀질까요 이별이란 놈 땜에 울고 불고 매일같이 밥 대신 술을 마시고 벌컥 들이킨 이 한잔에 왈칵 하고 눈물이 볼을 적시고 널 찾는 맘은 자꾸 닳고 머릿속엔 니가 하염없이 돌고 마치 미친 사람처럼 다신 안볼 꺼라던 니 번호를 누르고 나 오늘 한잔했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서 날 떠나던 그날처럼 술이 쓰네요 한잔했어요 추억이 너무 많아서 오늘따라 더 그리워 나 한잔했어요 그대는 어디 있나요 이젠 내 걱정은 안 하나요 이 밤이 새도록 그대를 찾아 헤매이면 어떡해오 나 오늘 한잔했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서 날 떠나던 그날처럼 술이 쓰네요 한잔했어요 추억이 너무 많아서 오늘따라 더 그리워 나 한잔했어요 뚜뚜뚜 뚜루루 뚜뚜뚜 한 잔 두 잔 마셔도 아무리 취해 봐도 뚜뚜뚜 뚜루루 뚜뚜뚜 내 눈물이 그대를 찾아 한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