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느새 찾아온 밤 긴 하루의 다른 시작 밤새 쏟아지는 우리 추억들이 어둔 밤보다 더 깊어지는 이 밤 창 밖으로 들리는 소리도 어느새 고요해 지고 차가운 공기는 그 날의 너를 닮아 나를 더 아프게 해 널 그리다 널 그리다 잠 못드는 밤 밤새도록 널 기다리지만 너 대신 날 찾아온 저 달빛이 더 슬프기만 해 널 그리다 니 이름을 외쳐보지만 넌 아무런 대답이 없는걸 한없이 눈물만 또 한숨만 그리움만 쌓이는걸